[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한 결과지만 통화정책 방향성에 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결정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면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앞으로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방향과 주요국과 협상 과정,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전개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심을 지니고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7일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3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적용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관세 인상이 지속되면 물가 상승, 경기둔화, 고용시장 위축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한국은행은 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결정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 한국은행이 미국의 관세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건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면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앞으로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방향과 주요국과 협상 과정,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전개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심을 지니고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7일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3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적용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관세 인상이 지속되면 물가 상승, 경기둔화, 고용시장 위축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