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돈 안 쓰면 금융사가 돈 준다’, 불경기 속 짠테크 열풍에 혜택 경쟁 치열

"지금 음악 듣고 1162원을 받아보세요."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음악듣고 캐시받기 서비스 화면의 문구다.'짠테크(짠돌이+앱테크)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를 활용해 플랫폼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금융사들의 혜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출석체크를 하고 광고를 보면 소소한 포인트를 주는 데서 나아가 음악..

트럼프 당선에 금융지주 배당 줄어든다고? 4대 금융 고환율에 밸류업 촉각

국내 주식시장 주요 배당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환율 고공행진에 긴장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동안 140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서다. 4대 금융은 환율이 올라 외화 대출 등의 위험도가 높아져 주주환원 여력이 줄어들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2일 오후 3시30분 기준 140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거래종가는 14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1400원을 웃돌았다.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29일)만 해도 1299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량 높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국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에 '강달러' 현상이 이어져 원화의 상대적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400원대가 이제는 새로운 표준인 '뉴노멀'로 떠오른다는 평가도 나온다.10월 말까지만 해도 103포인트대에 머물렀던 달러지수는 11월21일 기준 106.97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

NH농협손해보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뽑혀

NH농협손해보험의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농협손해보험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농협손해보험은 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 조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는 각 기업들의 소비자 보호 품질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농협손해보험은 이번 조사 대상인 240개 기업 가운데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정기적 금융소비자보호교육, 미스터리 쇼핑, 민원조사역 확대 운용 등 민원 사전 예방 및 발생 최소화를 위한 노력과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소비자패널' 제도를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인증 수역식에서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가 평가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최적화 솔루션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미래에셋증권은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 대상을 기존 퇴직연금 고객에서 개인연금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2022년 9월 출시돼 올해 10월말 기준 가입계좌 2만 좌 이상, 가입자산 1조7천억 원 규모의 자산관리 서비스로 성장했다.이번 출시된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돼 고객의 투자 성향 및 가입 시점, 현재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최적화 투자 솔루션을 제안한다.개별 투자 상품에 부과된 보수 및 수수료 이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장기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서비스로 연금 관리에 매우 적합하다'며 '수년간 성과 검증을 마친 서비스 노하우가 고객의 성공적 연금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AI·로봇자동화 적용해 심사시스템 개편, "업무 효율성 강화"

애큐온저축은행이 인공지능(AI)과 로봇자동화시스템(RPA)을 활용해 심사 효율성을 높인다.애큐온저축은행은 인공지능과 로봇자동화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투자은행(IB) 및 모기지 심사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주요 금융 데이터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집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각 사이트에서 사업보고서와 신용평가보고서가 자동으로 수집되면 최신 AI 모델인 GPT가 해당 정보를 요약·정리한다.심사자의 시장 흐름 파악을 돕기 위해 심사 과정에 필요한 시장 동향 분석도 실시간으로 수집된다.IB 부문에서는 상품별 심사 매뉴얼과 기준,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고 이를 모든 심사 과정에 적용했다.모기지 심사 부문에서는 '사업자 신규 신청 고객 신용평가(AS) 모형'을 자체 개발해 사업자에 대한 심층적 평가가 가능해졌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및 프로세스 기술혁신(PI) 기반의 모기지 차주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해 모기지 심사 처리 속도도 높인다.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개편에 더해 내년까지 2차 심사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

인터넷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30%대 유지, 케이뱅크 34.5%로 최고

인터넷은행3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2.3%로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약 4조7천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중저신용 대출 1조8천억 원을 공급했다.카카오뱅크 총여신 연체율은 3분기 기준 0.48%로 지난해 3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케이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2023년 2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회사 출범 뒤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케이뱅크가 올해 1~3분기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806억 원이다. 2017년 4월 출범 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누적 잔액은 6조8806억 원으로 집계됐다.토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3.8%로 나타났다.토스뱅크는 2024년 들어 3분기까지 누

교보증권 창립 75주년 기념식, 박봉권 "변화와 혁신으로 100주년 준비"

국내 1호 증권사 교보증권이 75번째 생일잔치를 열었다.교보증권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박봉권, 이석기 각자 대표이사와 경영진, 부서장, 표창 수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30년 근속 임직원 5명을 포함해 82여 명의 장기 근속자와 총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부서⠂지점 및 직원들이 상을 받았다.교보증권은 1949년 11월22일 대한민국 1호 증권사로 설립됐다.올해 75주년을 맞은 교보증권은 변화와 혁신 일환으로 △체급 강화 △구조 재편 △신사업의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위를 노리며 향후엔 이를 넘어 초대형 투자은행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박봉권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 속에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아왔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내재화하여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우리은행장 오디션 1기 조병규 결국 교체 수순, 내부통제 더 큰 과제 남기다

64일의 우리은행장 오디션을 뚫어낸 조병규 행장의 교체가 사실상 확정됐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우리은행장을 선임하며 4단계 선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 기업문화를 세우는 데 공을 들였다.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오디션' 방식을 사용해 큰 화제도 됐다.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내건 기업금융 명가 부활에 앞장서며 성과를 냈다. 다만 임직원 횡령부터 전임 회장 관련 부당대출에 이르기까지 내부통제 문제를 넘어서지 못했고 우리은행 역시 조 행장 선임 전보다 신뢰 회복 과제가 더욱 무거워졌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힘들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사회는 조 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때 따른 사법 리스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관련 부당대출과 관련해 20일에는 우리은행 중심으로 펼치던 조사를 우리금융지주로 확대했고 압수수색 영장에 조 행장을 피의자로 적시했다.금융당국도 지속해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경영진을 압박했다.금융감독원은 전임 회장 부당대출에 정기검사를 1년 앞당겼고 최근에는 검사기간을 일주일 늘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여러 번 부당대출 건을 두고 현 경영진 책임론을 거론했다.

IBK투자증권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등급' 획득,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

IBK투자증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 강화 노력이 인정 받았다.IBK투자증권은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등급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 증권업계 평균과 비교해 사회(S) 부문에서는 20% 이상,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14%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국내 ESG 전문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상장 및 비상장 기업 총 1300여개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한다.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서정학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뒤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성장을 함께하는 금융투자회사'란 ESG전략 목표를 새로 세웠다.특히 올해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ESG경영부'를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ESG경영체계 구축을 마쳤다.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ESG 평가 등급 상향은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수익성과 더불어 공공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DGB금융 주요 부서장에 외부 출신 전문가, 황병우 “인적 역량 강화”

DGB금융지주가 주요 부서장에 외부 출신 전문가를 기용하며 '인사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DGB금융지주는 조직 핵심 분야인 경영기획부(경영관리)와 피플&컬처부(인사) 부서장에 외부 출신 전문가를 기용했다고 22일 밝혔다.핵심 부서장에 외부 인력을 선임한 것은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DGB금융지주는 "해당 부서장들은 시중은행 출신 전문가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역량 있는 인물이다"며 "제도 및 기획 차원에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조직의 혁신적 성장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현재 DGB금융지주는 전체 직원 가운데 약 25%를 외부 출신 전문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DGB금융지주는 올해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만큼 인사 혁신을 목표로 핵심 직무 전문가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을 세웠다.앞서 DGB금융지주는 2023년 새로운 인사체계를 마련했다. 새 인사체계는 성과와 능력 중심 합리적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직위·직급 폐지 △호칭 통일 △전문가 유입과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황병우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

Sh수협은행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카드업무로 확대, 17종 행정정보 활용

Sh수협은행이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수협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카드업무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거래 등에 필요한 각종 행정서류를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금융기관이 직접 고객의 동의를 받아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다.수협은행은 앞으로 카드 발급심사와 이용한도설정, 제신고 등에 필요한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17종의 행정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로 활용한다.수협은행 관계자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카드업무로 확대해 고객중심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효율성 증대는 물론 종이서류 발급 등에 드는 사회적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조혜경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중국 무비자 입국 호재, 이호성 여행특화카드 1강 굳힌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무비자입국이라는 호재를 만났다.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의 무비자입국을 허용해 중국 여행수요를 자극하는 가운데 하나카드가 업계 내 유일하게 유니온페이(UPI) 브랜드사 트래블카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서다.이 사장은 중국 무비자입국 호재를 등에 업고경쟁이 치열해진 '트래블카드(해외특화카드)' 시장에서 선두주자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입국이 허용된 뒤로 중국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외교부는 이달 1일 한국을 비자면제 국가에 포함시키면서 2024년 11월8일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비자입국을 허용했다. 사업과 관광, 친척 방문 등 사유로 중국에 입국할 때는 비자를 신청하지 않아도 최장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기존에는 중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대행사 등을 통하지 않으면 신청 과정에서 비자센터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그런데 이런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데다 추후 이 같은 기회가 또 올지 알 수 없는 만큼 비자 면제 기간에 여행수요가 몰릴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일단 가입하자’, 정부의 보험상품 판매 제동에 또 반복되는 절판 마케팅

'지금이라도 빨리 가입해 둬야 할까요'22일 보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대 주요 치료비(암‧뇌‧심장질환) 비례형 보험 가입 관련 소비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이번 달 안에 해당 보험 판매가 실질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보험업계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주요 보험사 제3보험상품담당 부서장을 소집해 3대 주요 치료비 비례형 보험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이에 따라 모든 보험사가 현재 판매하는 암‧뇌‧심장질환 비례형 보험을 12월1일 전까지만 취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건강 관련 보험은 의료비와 관계없이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형과 소비자가 1년 동안 쓴 의료비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비례형 상품으로 나뉜다.금감원은 치료비에 따라 보험금을 받는 비례형 보험 특성상 불필요한 치료도 받는 '과잉진료'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암 및

금리인하기 고금리 정책상품 MZ 유혹, 연 6% 청년도약계좌에 청약통장도 눈길 끌어

은행권에서 연 4%대 금리 예·적금 상품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고금리 정책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정책금융 상품은 높은 이자와 비과세, 정부 기여금 등으로국내증시 등 투자시장 불안정성을 피해 적금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청년들을 유혹하고 있다.22일 서민금융진흥원의 자산형성상품 소개 페이지를 보면 만 19세 이상부터 30대 초중반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이 다수 올라와 있다.이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청년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 기여금과 은행 이자 등 혜택으로 월 최대 70만 원을 5년 동안 납입하면 5천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정부는 2025년도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예산을 올해(3682억 원)보다 증액한 3750억 원으로 편성하면서 힘을 싣고 있다.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 출시된 뒤 5년 장기 가입 부담 등으로 현재까지 정부 목표보다 가입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은행에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사라지고 있는 데다 정부도 혜택을 늘리면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부는 청년도약계좌 월 최대 정부 기

예탁결제원 '창립 50주년' 맞아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전자 주주총회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다.예탁결제원은 새로운 정보통신(IT) 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장 이용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구체적으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전자 주주총회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을 세웠다.예탁결제원은 지난 50년을 되짚어보는 사사를 편찬하고 향후 10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 선포와 전자증권제도 해설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예탁결제원은 다음달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디지털 혁신과 증권 중앙 예탁기관(CSD)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도 연다.박재용 기자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환율알림 기능 추가, 자동 외화거래도 지원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거래와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토스뱅크는 외화통장에 △원하는 환율에 환전하기 △외화 수익률 알림 △환율 위젯 △환율 뉴스 서비스 등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원하는 환율에 환전하기는 일정 목표 환율을 설정해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이다. 고객이 원하는 통화의 환율 범위, 금액, 주기를 미리 설정해두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환전이 진행된다.외화 수익률 알림은 고객이 많이 보유한 통화의 환율 변동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환율 뉴스 기능을 통해서는 외환시장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토스뱅크는 이번 개선으로 외화통장 고객들이 실시간 환율을 손쉽게 확인하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상황 등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 거래는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고객들이 환율과 외환 시장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거래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현장] 미래에셋운용 미국 AI반도체 투자 ETF 출시, "AI 뜨거운 여름 온다"

"인공지능(AI)산업이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고 인공지능의 확산은 반도체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ETF' 출시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반도체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번 ETF 상품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시대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ETF는 올해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지수)를 추종하는 첫 상품이다.ASOX 지수는 나스닥이 1993년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지수)를 내놓은 뒤 30여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글로벌 반도체 투자지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따르는 ETF를 운용하고 있어 나스닥과 함께 반도체 관련 새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과 연체율 모두 상승, 대출규제 '풍선효과'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세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올해 6월 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68%, 기업대출은 0.59%로 6월 말보다 각각 0.06%포인트, 0.08%포인트 악화했다.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023년 9월 말 0.47%에서 연말 0.42%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 3월 말 0.54%, 6월 말 0.55%로 상승했다.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5천억 원 늘었다.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4천억 원으로 2분기 말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인 풍선효과 영향으로 추정됐다.기업대출 잔액은 132조4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올해 2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 여신을 총 여신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0.49%로 6월 말보다 0.08%포인트 높아졌고 기업대출은 0.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에 김세완 이대 교수 내정, 사원총회 거쳐 공식 선임

자본시장연구원장에 김세완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교 교수가 내정됐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면접 절차를 마치고 김세완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단독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교수는 다음주 사원 총회 서면 의결 절차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원장직에 오른다. 공식 임기는 2027년까지다.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다음 주 선임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재용 기자

신한금융 청년 대상 'AI공모전' 마무리, 진옥동 "인공지능 활용 세상 바꿀 것"

신한금융그룹이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공모전을 열고 우수팀을 뽑았다.신한금융은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AI아이디어톤' 최종 본선 및 시상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AI아이디어톤은 신한금융이 금융감독원과 10월부터 한 달 동안 청년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신한금융 AI 전문가도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를 조언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우리가 살아 갈 세상은 상상력을 토대로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바꿔 갈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여러분이 얻은 열정과 경험이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동력이 되도록 아낌 없이 돕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은 새롭고 편리한 금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미래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AI 활용법을 제안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금감원과 신한금융 디지털 담당 임원이 최종 본선 심사를 맡았다. 청중평가단으로는 신한금융 그룹사 AI 담당자 및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가 참여했다.모두 37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신한은행 서울 강남구 공공배달앱 협약, 땡겨요 신규입점 최대 40만 원 혜택

신한은행이 서울 강남구에서 배달앱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한다.신한은행은 21일 서울 강남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땡겨요'에 새로 입점하는 강남구 소재 가맹점에 '사장님 지원금' 20만 원을 지원한다.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바꾸는 가맹점에는 변경한 다음 달 첫 영업일에 할인 쿠폰(4천 원)을 50개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이밖에 할인 혜택을 주는 '강남 땡겨요 상품권' 결제 기능을 땡겨요에 싣기로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DB금융투자 “DB손보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확보, 주주환원 기대감 유효”

DB손해보험이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1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DB손해보험 주가는 21일 10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금리하락 부담 등에도 높은 지급여력비율(K-ICS)를 유지하고 있다"며 "무·저해지보험 판매 비중이 업계 평균보다 낮아 매출 충격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고 바라봤다.DB손해보험은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추정치를 228.9%로 발표했다.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 변동 뒤에도 20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7일 금융당국은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으로 원칙모형을 확정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계리적 가정이 변화해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및 지급여력비율에 영향을 미친다.이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9월 말 기준 배당가능이익으로 3조 원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등을 고려해도 충분히 큰 배당가능이익인 만큼 주주환원 부

[Who Is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여승주는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다.피플라이프 인수로 한층 커진 GA(법인보험대리점)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1960년 7월1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한화그룹 계열사였던 경인에너지에 입사한 뒤대한생명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재정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한화그룹 전략기획팀장을 거쳐2016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한화그룹을 대표하는 재무·금융 전문가로 금융시장의 판을 읽을 줄 알고 위기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3년 11월 한화생명 노마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l

DB금융투자, DB자산운용 100%로 완전자회사로 편입

DB금융투자가 DB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DB금융투자는 DB자산운용 기존 보유지분 55.33%에 더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취득해 DB자산운용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1일 밝혔다.DB자산운용은 9월 말 기준 약 52조 원의 운용자산규모(AUM)를 갖춘 업계 8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이번 지분 취득 규모는 375억 원으로 DB금융투자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3.2% 수준이다.DB금융투자는 9월 DB손해보험과 은행주주사 주식매각협의회 사이 체결한 DB자산운용 지분 44.67%(268만 주)에 대한 매매거래의 대체양수인으로 참여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DB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고객 수익 11.4조, 엔비디아 166% 브로드컴 155%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고객들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고객의 수익이 11월12일 기준으로 연초보다 11조4천억 원 순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고객들의 해외주식 총 잔고는 36조5천억 원에 이르게 됐다.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보유한 잔고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이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주식이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천억 원을 기록했고 브로드컴도 155%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종목 수익률은 테슬라가 70%, 애플이 60%, 마이크로소프트가 42%다.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그리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

카카오뱅크,핀테크 스타트업 성과공유회 열어, 지원사업에 13억 기부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2024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은 카카오뱅크가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한 금융·핀테크분야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해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했다.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개인사업자들이 고객 리뷰에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댓글 초안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리뷰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르몽', 건설사와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건설 일용직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웍스메이트' 등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카카오뱅크는 발표 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핀테크 지원사업 기부금으로 13억 원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까지 3년 동안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에 모두 37억 원을 기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뛰어

KB국민은행, 청년 IT인재 양성 위한 해커톤 대회 개최

KB국민은행이 금융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개발 대회를 열었다.KB국민은행은 청년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위해 'KB 잇츠 유어 라이프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연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대회에 참가해 2박3일 동안 다양한 금융 소프트웨어 기획과 개발, 서비스 구현까지 진행한다.KB 잇츠 유어 라이프는 IT분야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B 잇츠 유어 라이프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의 하나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기존 3개월의 교육과정을 6개월로 연장하고 현직 멘토의 프로젝트 및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우수 수료생에게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미래 주인공인 청년들이 역량을 키우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현장] “적격비용은 수수료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 카드사 경쟁력에 걸림돌” 한목소리

"일부 전문가들은 카드사가 대부업체가 됐다고 말한다. 적격비용 제도가 신용판매업체를 대부업체로 바꾸는 상당히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다."한국신용카드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은행회관에서 '카드사의 적격비용 제도와 문제점, 그리고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KOCAS 콘퍼런스 2024'에서 적격비용 제도가 카드업계의 본업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적격비용은 카드사 주 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승인·정산비용, 마케팅비용 등을 반영해 3년마다 재산출된다.2012년 도입된 적격비용 제도는 적정 원가를 책정하면 카드사들이 가맹점으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이유를 그 바탕에 두고 있다.다만 서 교수는 적격비용 제도의 합리성은 그저 겉모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적격비용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일방적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3천만 달러 규모 외화CD 발행 성공, 지방은행 최초

BNK금융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했다.부산은행은 21일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3천만 달러 규모 외화C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부산은행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높은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을 바탕으로 외화CD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외화CD 발행은 4월 구축을 완료한 '외화CD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해당 프로그램으로 외화자금 조달 기반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예금보험료와 외화 건전성 부담금이 감면돼 발행 비용도 절감됐다.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이번 외화CD 발행 성공으로 적기에 외화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조달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B자산운용 ETF 리브랜딩에도 점유율 고전, 김영성 연금 강점으로 반전 노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연금투자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KB자산운용은 올해 ETF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마케팅에 힘을 실었지만 점유율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김 대표는 강점인 연금분야 차별화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1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19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2조6385억 원으로 집계된다. 2023년 말(9조7223억 원)보다 순자산이 30%가량 늘어나면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에 이어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다.다만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KB자산운용의 국내 ETF시장 점유율은 2021년 말 7.89%에서 2022년 말 8.87%로 높아진 뒤 2023년 말에는 8.03%, 올해는 7.76%로 낮아졌다.지난해(54.4%)와 올해(34.4%) ETF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도 크게 늘었지만 시장 경쟁력 측면에서는 주춤하고 있는 셈이다.KB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7.28%)과 점유율 격차도 0.48%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4.88%에서 현재 7.28%까지 높아지면서

iM뱅크, 웰스가이드와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

DGB금융 iM뱅크가 핀테크사와 협업해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iM뱅크는 1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에서 웰스가이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웰스가이드는 마이데이터와 실제 금융 데이터에 바탕을 둔 생성형 AI로 맞춤형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다.이번 협약으로 iM뱅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 강화할 것이다"며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으로 플랫폼 중심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지영 기자

900조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선점 경쟁, 생보사 ‘빅3’ 신사업 확보 각축전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운영을 시작하며 신사업 수익성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모두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한 종합재산신탁업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탁업 시장 선점은 생보사 순이익 경쟁 속에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한 고객을 대신해 보험금을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보험성 재산은 신탁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신탁 대상에 포함됐다.규정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규모가 3천만 원을 넘으면 신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단 악용을 막기 위해 몇 가지 항목에 해당하면 신탁 계약 체결을 제한한다.먼저 신탁 계약 체결 시점에 보험계약대출이 있는 경우는 불가능하다. 대출이 있으면 신탁하는 보험금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워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악용 및 남용을 막기 위해 보험계약자·피보험자·위탁자가 같아야 하고 보험

신한은행 글로벌 강자 재입증, 정상혁 베트남·일본 넘어 새 거점 찾기 분주

신한은행이 해외사업 강자로서 입지를 다시 입증했다.핵심 사업지역인 베트남과 일본법인이 순항했고 다른 곳도 선전하며 3분기 시중은행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두 곳을 넘어 카자흐스탄과 인도 등 차기 거점을 찾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해외법인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 해외법인 순이익은 3분기 누적 43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어났다.신한은행에 따르면 해외법인 외에 지점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더하면 565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20%에 육박했다.주요 해외법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이 각각 2076억 원과 1069억 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각각 1년 전보다 12.3%, 15.9% 늘어났다.국내 은행권 격전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143억 원)했고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보다 40% 급증한 순이익 126억 원을 거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이어져 이자이익 기여도가 컸다"며

밸류업 역행 세력에 경고장 날리는 소액주주, 연말 흩어진 힘 모아 거세진다

소액주주들이 연말 밸류업 바람을 타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소액주주들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상황에서 행동주의 플랫폼을 통해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행동주의펀드를 고소하는 한편 대주주의 불법적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DB하이텍 소액주주 연대가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펀드 KCGI를 검찰에 고소했다.소액주주 연대는 KCGI가 KB하이텍의 경영권을 고의로 위협해 단기차익을 얻고 소액주주들에게 손실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KCGI가 지난해 3월 DB하이텍 지분 7.05%를 확보하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뒤 같은 해 12월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5.63% 지분을 DB하이텍 모회사인 DB InC에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당시 종가보다 12.6% 높은 가격에 매각해 차익을 거뒀다.이에 KCGI는 최근 비판하는 댓글을 올린 개인주주를 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소액주주들을 더욱 결집시키는 역효과로 작용했다. 고소 당한 개인주주가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주주연대가 KCGI에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액주주 연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Who Is?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금융전문가로 현 삼성증권 이사회 의장도 맡아, AI융합교육에 초점 [2024년]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위기대응 능력 뛰어난 재무·금융 전문가, 차남 김동원 '멘토' 시선도 [2024년]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Who Is?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CJ제일제당서 18년 동안 백신 개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전력 [2024년]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 Who Is?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

엔지니어 출신의 화공플랜트 전문가, 중동과 동남아 수주 확대 집중 [2024년]

우리은행장 오디션 1기 조병규 결국 교체 수순, 내부통제 더 큰 과제 남기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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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도쿄 포럼서 '디자인 사고' 강조, 오늘Who

최태원 도쿄 포럼서 '디자인 사고' 강조, "변화에 적응하며 사업 설계해야"

고전하던 애슐리를 알짜 브랜드로, 황성윤 이랜드이츠 '선택과 집중' 통했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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