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최근 가상화폐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최근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이용자 유의사항을 내놓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위가 최근 가상화폐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 유의사항을 내놨다. |
먼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주의종목’이나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은 사고 팔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주의종목은 가격 단기급등 등 변동이 지표상 기준값을 넘을 때 지정된다. 거래유의종목은 거래지원종료 이전 단계로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매매가 제한될 수 있다.
금융위는 특히 국내거래소와 해외거래소 사이 가격 차이가 큰 가상자산은 시세차익을 노린 입출고로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는 허위정보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를 두고 시장거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수의 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예치금은 10월말 대비 2조4천억 원이 늘었고 거래금액도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비해 7일 가상자산거래소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하는 지도공문을 보내는 등 이상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