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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장관 강도형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가, 녹색해운항로 협력 추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10 15: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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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COP29)에 참석해 녹색해운 항로 협력 등을 모색한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강도형 장관은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해수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7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도형</a>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가, 녹색해운항로 협력 추진
▲ 해양수산부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가 열릴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연합뉴스>

해수부는 2021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전문가 토론회 등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해수부는 올해 행사에서 녹색해운, 블루카본,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아워오션콘퍼런스, 온실가스 국제감축 등 5가지 분야의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녹색해운항로'를 주제로 미국 국무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11일에 개최한다. 해수부는 2022년 미국 국무부와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선언한 뒤 2027년 녹색해운항로 운영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해수부는 토론회에서 ‘한미 녹색해운항로 추진 현황’과 ‘친환경선박·대체연료 관련 연구’ 등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한다.

같은 날 블루카본(해안생태계와 해양생태계에 흡수되어 저장된 탄소) 연구 및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도 개최한다. 해수부는 신규 블루카본 인증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국제인증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비식생갯벌, 해조류 등 신규 블루카본을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2026년까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국가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인벤토리 태스크포스’ 공동의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신규 블루카본 인증을 위한 IPCC 총회 의제 상정에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다.

12일과 13일에는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아워오션콘퍼런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 활동도 펼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홍보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국제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수부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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