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가 장가항보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추진한다. |
1997년 설립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생산법인이다. 연간 조강 능력은 110만 톤 규모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2003년 스테인리스 냉연 40만 톤 생산체제를 갖췄다. 2006년에는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60만 톤 생산의 제강 및 열연공장 준공을 통해 포스코의 해외 첫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가 됐다.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으로 쇳물을 뽑아낸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과정을 모두 지닌 제철소를 말한다.
장가항포항불수강 지분은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58.6%, 포스코차이나가 23.9%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을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장가항포항불수강 스테인리스 사업은 1800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 영업손실 800억 원가량에서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장인화 회장이 취임한 뒤 100개 이상의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의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