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간신히 지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0.7%, 부정평가는 76.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0월24일 발표)보다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조사에서 기록했던 취임 이후 최저치(20.6%)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71.1%로 긍정평가(27.9%)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서울(15.5%), 경기·인천(18.6%), 광주·전라(10.9%)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8.1%, 서울 83.1%, 경기·인천 80.9%, 대전·세종·충청 69.9%, 부산·울산·경남 69.3%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3.0%로 긍정평가(45.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7.5%, 50대 86.4%, 18~29세 81.7%, 30대 81.2%, 60대 73.5%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2.5%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54.7%)가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3.0%에 달했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미이어토마토> |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27.2%, 더불어민주당 50.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4.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3.9%, 진보당 1.4% 등이었다. 무당층은 7.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