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성욱 전 기획재정부 대변인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에 선임됐다.
기재부는 김 전 대변인이 IMF 이사에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부터 2026년 10월31일까지 임기 동안 한국이 포함된 이사실을 대표한다.
▲ 김석욱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이사. <연합뉴스> |
키리바시, 호주,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몽골, 뉴질랜드,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 바누아투, 팔라우, 세이셸, 투발루, 나우루 등이 해당 이사실에 소속돼 있다.
기재부는 “향후 이사회 및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금융감독위원회(IMFC)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2011년부터 기재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 과장을 맡았다. 2016년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경관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직을 수행했다.
2023년부터 기재부 대변인을 맡다 2024년 9월 세계은행그룹 이사에 선임돼 10월까지 활동했다.
기재부는 “김 이사는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IMF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이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