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4-11-01 0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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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GS건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 GS건설 주택부문 원가율이 재차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GS건설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GS건설은 1만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와 자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플랜트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건축부문에서는 동탄 임대주택 등 주택 개발사업 현장에서 일부 지분매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092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 순이익 120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매출은 유사했고 영업이익은 36%, 순이익은 939.5%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는 867억 원, NH투자증권 추정치는 827억 원이었다.
GS건설은 1조7천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 공정이 시작되면서 3분기 플랜트부문 매출 1024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51% 증가한 것이다.
건축부문에서는 진행된 현장 지분 매각은 원가율에 반영됐다.
또 일부 영업외에서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 1277억 원이 순이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이 멈춘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GS건설은 상반기 일시적 도급 증액, 준공정산 협상 등으로 주택부문 원가율을 개선했다. GS건설 분기별 건축·주택부문 원가율을 보면 1분기 91.2%, 2분기 89%에서 3분기 92.7%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GS이니마 매각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은 낮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주택 매출 비중이 높아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6130억 원, 영업이익 32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1% 줄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