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는 31일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 신축공사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했다.
▲ 더현대광주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진은 더현대광주 투시도. <현대백화점그룹> |
이날 평가위원회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도로 1.25m의 기부채납, 1.75m에 대한 30억 원 상당의 현물 또는 현금성 공공기여 등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통과를 결정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의 예상과 실제 통행량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완공 뒤 3개월 동안 차량 진출입량 모니터링과 이에 따른 개선안 마련도 요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이 예상한 복합쇼핑몰 차량 진출입량은 시간당 600대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평가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놓고 내부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완 심의 내용을 수용하면 건축경관 심의 등 후속 절차로 이어진다. 다만 보완 심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후 2차 보완 심의가 진행된다.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더현대광주 신축공사 과정에서 4개 진입로와 차량 감속을 위한 가감속 차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는 앞서 9월 진행된 본심의에서 신설되는 가감속 차로 3m 구간을 시에 기부채납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기부채납 없이 자전거도로 1.5m와 보도 3m를 건설하는 방안, 또는 자전거도로를 없애고 보도를 2m만 확보한 뒤 0.25m를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신청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