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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무료는 기본'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 내게 맞는 해외 특화카드는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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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무료는 기본'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 내게 맞는 해외 특화카드는
▲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카드사들이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수수료 무료’를 기본혜택으로 하는 해외이용 특화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해외특화카드가 수수료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적립·할인 혜택을 담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해외여행은 물론 평소에도 지출을 아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4일 카드사들의 해외이용 특화카드 혜택을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충전한 원화·외화하나머니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연회비가 없어 해외직구와 해외여행 등 해외결제가 필요할 때만 이용해도 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외화하나머니는 미국달러(USD)부터 이집트파운드(EGP)까지 41종 통화를 지원하는데 하나카드는 올해 12월31일까지 41종 통화 모두 100%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해외이용에 초점을 맞춘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외화충전·결제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제공하는 핀테크업체 트래블월렛과 제휴한 카드다. 트래블페이는 45개 통화를 지원하며 미국달러,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환전수수료가 없다.

기본적으로 트래블페이에 충전된 잔액에서 해외서비스수수료와 국제브랜드수수료 없이 결제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월실적 40만 원을 채우면 신용결제금액에 대해 국내 1%, 해외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비자) 2만 원이다.

해외이용 빈도가 높지 않은 고객을 위해 국내이용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해외특화카드도 있다.

신한카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30만 원 기준 4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드24) 5%, 대중교통 1%를 각 3천 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공항라운지도 연 2회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없으며 수수료 관련 혜택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글로벌’ 카드는 국내가맹점에서 0.5%, 간편결제부터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편의점, 커피전문점, 주유소 등에서는 1%를 할인해준다. 전월실적과 한도는 없고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카드) 2만 원이다.

해외에서는 30만 원 한도로 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실적 50만 원을 채우면 혜택이 늘어난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디지털콘텐츠 영역과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금액의 50%를 1만 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공항라운지 연 2회 이용권도 제공된다.

국내를 포함해 ‘여행’에 집중한다면 KB국민카드의 ‘위시트래블 카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위시트래블 카드는 전월 실적 30만 원을 채우면 KTX, SRT를 포함한 철도와 고속·시외버스 업종에서 10%를 월 1만 원(연 6만 원)한도로 할인해준다.

위시트래블 카드를 이용하면 해외여행 준비단계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수수료 무료는 기본'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 내게 맞는 해외 특화카드는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KB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항공권(대한항공·아시아나) 구매에서 5%, 온라인면세점에서 5%,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가입에서 10%를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30만 원 기준 할인한도는 항공·면세점 월 2만 원(연 8만 원), 여행자보험 월 5천 원(연 2만 원)이다.

해외 현지에서 결제하면 별도의 외화충전을 하지 않아도 결제금액에 미국달러(USD) 기준 100%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해외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카드) 기준 실물카드가 2만5천 원, 모바일카드가 1만9천 원이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항공사들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보면 해외여행 수요 증가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해외이용 특화카드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기간(3월31일~10월26일) 국제선이 일주일에 최대 4528회(왕복)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주 520회, 동계기간보다 주 228회 늘어난 것이다. 

앞서 올해 1분기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1508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53.3%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95.2% 수준까지 회복됐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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