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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 간암 신약 등재 신청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4-09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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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가 간암신약의 미국 판매허가를 앞두고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 신청을 마무리했다.

HLB는 이달 초 NCCN에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의 등재 신청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HLB,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 간암 신약 등재 신청
▲ HLB(사진)가 9일 미국 NCCN에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등재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CCN은 미국에 있는 국립 암 센터나 연구소 등 32개 기관들이 연합한 단체로 세계 전역의 전문의, 연구진들에게 가장 공신력 있는 진료 지침서로 여겨지는 가이드라인 및 각종 의학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NCCN이 발행한 가이드라인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부터 환자의 병기나 상황에 따라 어떤 약물이나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할지에 대한 세부 지침을 주고 있어 개발된 신약이 해당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면 마케팅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의들은 항암치료에 있어 통상 NCCN이 권고하는 약을 우선적으로 처방한다.         

HLB는 “이번 등재 신청에 따라 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이후 간암 1차 치료제 가이드라인에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우선 권고요법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NCCN에 간암 1차 치료제 우선 권고요법에는 '아바스틴+티쎈트릭' '임핀지+임주도'가 쓰여져 있다.

다만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위장관출혈 문제 등으로 최근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임핀지 병용요법은 리보세라닙이나 아바스틴 병용요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함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신약허가를 기반으로 빠르게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과 정세호 엘레바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은 최근 항서제약을 방문해 미국 내 빠르고 광범위한 신약 판매를 위한 '신속상업화' 전략과 세부 일정에 합의를 마치고 생산시설과 유통망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보험(PBM) 등재 등 주요 사항들도 추진하고 있다.

심경재 HLB 대외협력팀 상무는 "간암신약은 이미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NCCN 가이드라인에 무리 없이 등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엘레바가 상업화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HLB는 이미 내부적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성에 대한 논의를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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