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항공기 A350 33대 구매 계약 체결, 18조1730억 규모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21 1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항공기 A350 33대 구매 계약 체결, 18조1730억 규모
▲ 대한항공의 도장이 적용된 A350 항공기 모습. <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에서 새 항공기 기종을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와 A350-1000 27대, A350-900 6대 등 항공기 33대를 도입하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37억 달러(18조1730억 원)에 이른다.

A350은 에어버스의 광동체(통로가 넓은 기종) 항공기 시리즈다. 대한항공이 A350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재 도입은 송출, 매각 등 중장기 기재 운영 계획에 따른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서다”며 “친환경 기종인 A350 계열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비해 기재를 선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A350-1000은 A350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항공기다. 좌석을 350~410석 장착할 수 있다.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돼 비슷한 등급의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을 25% 줄일 수 있다.

A350-1000는 현존하는 여객기 가운데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 승객과 짐을 꽉 채우고도 최대 1만6천km이상 운항할 수 있다. 인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거리다.

A350-900는 300~350석을 장착할 수 있다. 운항거리는 최대 1만5370km다. 인천을 출발해 미국 뉴욕까지 운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해 기단을 현대화하고 있다.

이번 구매 계약을 포함해 △A321neo 50대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모두 143대 신형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신기재 운항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ESG 경영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