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개최한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기공식에서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지원담당 송운성 상무, 특수선생산담당 김상철 상무,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 이수용 팀장, 국방기술품질원 이지혁 선임연구원, HD현대중공업 특수선의장생산 담당 이광용 수석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 전력으로 평가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배치-II) 2번함을 본격 건조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기공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2번함을 내년에 진수하고, 2025년 시운전을 거쳐 2026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해군이 도입할 예정인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을 모두 수주했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에 앞서 시험평가 중이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ｍ, 폭 21ｍ,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됐고,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개선됐다.
함대지 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가 탑재됐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등도 갖췄다.
또 1.7메가와트(㎿)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 절감형 보조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스함과 차세대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완료했다"며 올해 KDDX 수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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