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로 HD현대그룹 디지털전환 지원 업무협약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3-11 15:5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로 HD현대그룹 디지털전환 지원 업무협약
▲ (왼쪽부터)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 상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11일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그룹이 HD현대의 디지털전환을 돕는다.

네이버는 11일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한다.

네이버는 HD현대가 내부적으로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 분야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현재 HD현대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인프라도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조선 해운 분야의 신사업 기회도 발굴한다.

두 기업은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이 분야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왔다.

세계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인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해 기술검증까지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과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사업화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박 탄소집약도(CII) 관리부터 항해 중인 선박들의 운영·관리 전반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현하고, 솔루션과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가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은 지식 자산과 비즈니스 역량, 풍부한 경험에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