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이재명 큰절 사과, 측근 7인회도 임명직 맡지 않겠다 약속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1-24 15:2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큰절 사과, 측근 7인회도 임명직 맡지 않겠다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운데)가 1월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몸을 낮추며 국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 하겠다, 잘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그는 "마침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개혁 진보세력의 핵심가치인 공정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고 인재채용에 있어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질책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우리가 잘못한 게 많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분명 있지만 과연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 다시 과거로 회귀할지 국민 여러분이 심사숙고해서 판단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측근그룹인 '7인회'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선택해줄 이재명 정부에서 일절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소위 7인회로 불리는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7인회에는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과 김병욱·김영진·임종성·김남국·문진석 의원, 이규민 전 의원이 포함된다.

이들은 새로 꾸려질 이재명 정부가 완전히 새로운 세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와 사회를 대전환하는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진보라는 진영을 넘어 능력과 성실함으로 인재를 등용해 공정의 가치를 되찾고 내로남불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직접 발로 뛰고 가슴으로 공감하며 머리로 고민하는 이 후보가 소위 측근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그들만의 국정 운영을 하게 되는 모습을 국민 누구도 원치 않으시리라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낮은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9.3%, 이재명 대표 연임에는 찬반 팽팽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