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렌터카, 제주에서 전기차 운행해 줄인 탄소만큼 탄소배출권 얻는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1-19 11:5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렌터카가 제주에서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를 운영함으로써 탄소배출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전기차를 운영해 감축한 온실가스 분량만큼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 사업이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K렌터카 로고.
▲ SK렌터카 로고.

SK렌터카는 2020년 한 해 동안 SK텔레콤과 함께 SK렌터카 제주지점(구 제주 빌리카지점)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했을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과 비슷한 연비의 전기차를 운행했을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비교해 모니터링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SK렌터카는 이 실증사업에서 전기차 모델 기아 니로EV와 현대차 코나 일레트릭 60여 대를 활용했는데 같은 숫자의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했을 때보다 연간 온실가스 150여 톤을 감축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게 되면서 SK렌터카는 연간 150여 톤의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는 SK텔레콤과 협의한 뒤 조만간 이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햇다. 이번 사업의 허가기간은 2031년 1월까지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향후 이 사업 확대를 위해 차종을 늘리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다만 차종을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로 실증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고객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SK그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가능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시장을 주도하고 그룹의 넷제로(탄소배출 제로)와 ESG경영 방침에 맞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