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실적개선 전망, 물량 증가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1-14 12:1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물량증가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차는 물량 증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통해 올해 주가 리레이팅(긍정적 재평가)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 실적개선 전망, 물량 증가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대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를 432만3천 대로 2021년보다 11% 높여잡았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실현되지 못하고 미뤄진 수요가 기대되는 점,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 확대가 예상되는 점, 인도네시아 공장이 1월 가동을 시작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가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29조3천억 원, 영업이익 7조8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5.0% 증가하는 것이다.

2022년 아이오닉6 출시 등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차의 해외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와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 상향조정 등이 가시화되면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가 오래 지속돼 글로벌 도매판매가 부진했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6천억 원, 영업이익 1조68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