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럽연합 전기차 70%는 한국 배터리 적용, 미국서도 영향력 커져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1-12 17:1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EU)에서 운행되는 전기차 10대 가운데 7대는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제품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지난해 1월~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유럽연합 시장 점유율이 71.4%를 나타내며 2020년과 비교해 2.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전기차 70%는 한국 배터리 적용, 미국서도 영향력 커져
▲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모습.

국내 기업들은 유럽연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설비 규모를 기존 99.7GWh(기가와트시)에서 204.1GWh로 2배 넘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영향력은 미국시장에서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안에 건설될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가운데 11개가 한국 배터리 3사 관련 설비로 파악됐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과 합작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5곳, 삼성SDI는 1곳에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국내 배터리 3사가 구축한 설비에서 미국 전체 배터리 생산량 가운데 약 70%(현재 10.3%)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