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성장으로 거대 양당구조 극복 나서
심상정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틀을 깨는 것을 목표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심상정은 2021년 11월29일 총괄상임선대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에게 양당체제 종식과 다당제시대 개막을 위한 공조를 제안했다"며 "12월 말까지 제3지대의 구체적 청사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논의를 진전시킨 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부총리도 제3지대 공조를 위해 심상정과 안 후보에게 3자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모두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다.
심상정이 다른 제3지대 주자들과 만나면 대장동 의혹, 고발청부 의혹을 밝히기 위한 쌍특검에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진보성향인 정의당과 보수성향인 국민의당의 만남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심상정 역시 이런 시선을 의식해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가치와 정책의 차이가 있다"면서도 "10가지 중에 5가지가 같고 5가지가 다르다면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5가지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게 정치의 본령이고 민주주의의 원리다"고 설명했다.
|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21년 10월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결과 발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심상찮은버스 타고 노동자, 청년, 여성 목소리 들어
'심상찮은버스'가 2021년 12월1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출발했다.
심상찮은버스는 심상정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민생버스) 프로젝트에 맞서는 민생대장정 프로젝트다.
심상정은 대선을 100일 앞둔 2021년 11월29일 오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 시민이 선진국인 나라로 달려갈 심상찮은버스가 곧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빼앗긴 청년, 국가가 돌보지 않는 노인, 차별과 폭력의 공포에 절규하는 여성, 공동체 시민으로서 권리가 박탈된 장애인, 노동법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들, 이 100개의 목소리를 싣고 100일 민생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은 부울경을 돌면서 경남 양산시 솔밭산공원묘원을 찾아 "오늘부터 1박2일 부울경 노동순회를 앞두고 영면하고 계신 노동, 민주, 통일열사들께 인사드리러 왔다"며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은 울산에서 노옥희 교육감을 만나고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방문했다. 이후 부산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방문하고, 경남 정의당 현장선대위와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및 물류센터 간담회 등을 이어갔다.
△대통령선거 도전
심상정은 2021년 8월29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네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 결선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51.12%의 지지를 얻으며 10월12일 정의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심상정은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2021년 11월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책임연정을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심상정이 있는 이번 대선은 최소 3자 박빙대결로 끝까지 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4일제, 전국민 육아휴직제, 신노동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상정은 출마선언 이후 2021년 12월5일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심상정은 3~6% 정도의 지지를 얻고 있다.
△당대표 사퇴
심상정은 2020년 5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심상정은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혁신 당대회 이후 조기 당직자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5월24일 정의당은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발족실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심상정은 이후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를 요구하고 의원을 비롯한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의 땅투기를 전수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와 위성정당
심상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정의당 도약을 기대했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출현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경쟁력과 비교해 정당 지지율이 높은 정당들이 의석 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제도다.
심상정이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앞장선 것도 정의당 의석 수를 늘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각각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사실상의 위성정당을 만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출범시키자 더불어민주당도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다.
심상정은 2021년 3월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성정당은 위헌정당이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위성정당 경쟁은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심상정은 결국 비례대표 선거결과를 아쉬워하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이 깊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2021년 11월15일 위성정당 창당을 두고 심상정에게 사과했다.
이 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언급하자 심상정은 얄팍한 계산이 아니길 바란다고 답했다.
△총선운동
심상정이 2020년 2월 고양시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양갑 선거공약으로 신분당선을 연장하고 동국대병원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청년기초자산제, 서민주거안정법, 부동산투기끝장법, 최고임금제, 전태일3법 등을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경제와 탄소절감을 병행한다는 '그린뉴딜경제 공약',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8대 이주민 공약', 전기차와 대체에너지로 이행한다는 생활환경 생태 공약 등을 발표했다.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심상정은 다른 후보들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총선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개표 결과 심상정은 39.3%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했다.
△4+1 협의체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
심상정은 다원적 정당 체제를 열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했다.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은 더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숙원법안인 고위공직자수사처 통과에 공조했다.
최종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린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를 놓고 심상정은 2020년 1월13일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결사적으로 반대했음에도 6석밖에 되지 않는 정의당이 선거법을 통과시킨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제도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에 비해 의석 수가 적었던 정의당은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과 비례 4석을 차지한 정의당 득표 수에 개정 선거법의 계산법을 적용하면 지역구 2석과 비례 10석이 돼 12석이 된다.
심 대표는 "2019년은 정의당이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에 몰입했던 한 해였다"고 자평하며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 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정의당은 의석 확대에 실패했다.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 등 모두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과 같은 성적이었다.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 주장
심상정은 2019년 10월27일 정의당 대표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석에서 최대 330석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은 심상정을 향해 "국회의원 배지 욕심, 정의당 의석 수 늘리기 욕심을 부린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등에서 인구 감소로 지역구 소멸을 우려하며 찬성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반대여론이 많아 국회의원 정수 확대논의는 중단됐다.
2019년 10월28일 한국당 산하조직인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3.2%는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안'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은 18.4%에 불과했다.
△정의당 대표로 재선출
심상정은 2019년 7월13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정미 의원에게 2017년 7월 대표를 넘긴 후 2년 만에 다시 대표가 됐다.
정의당의 5기 대표단 선출보고대회 결과를 보면 심상정은 1만6177표(득표율 83.58%)를 얻어 3178표(득표율 16.42%)를 얻는 데 그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심상정은 수락연설에서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하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경장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은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면서 “총선승리로 집권의 길을 열겠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비례 정당’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심 의원과 함께 5기 대표단을 이끌 부대표로는 김종민 후보와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정의당 국회의원은 모두 6명이었는데 지역구 의원은 심상정 의원과 여영국 의원뿐이었다.
2021년 12월1일 현재 정의당 의원은 여전히 6명으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은 심상정 의원뿐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장 교체
심상정은 신속처리안건지정(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마비됐던 국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합의로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019년 6월2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나눠 맡기로 하면서 심상정은 위원장직을 내놓아야 했다.
이에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심상정은 원내대표 간 합의가 이뤄진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거제도 개혁은 어떤 경우에도 좌초될 수 없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희생양이 될 수 있지만 오늘의 여야3당 합의는 선거제도 개혁을 좌초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혁을 향한 진의가 무엇인지 앞으로 여야4당 공조는 어떻게 할 것인지와 관련해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년 7월18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선임됐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원내대표의 선임을 두고 선거제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고 이를 계기로 정의당의 반발은 가라앉았다.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선임
심상정은 2018년 10월 발족한 국회 특별위원회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함께 만든 원내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은 18개 상임위원장 중 2자리를 요구했고 협의 끝에 민주평화당이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정의당은 비상설 특별위원회인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던 정의당으로서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러나 위원회를 처음 구성할 때부터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논란이 있었다.
자유한국당은 노회찬 전 의원이 투신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평화와 정의의 모임’ 소속의원 숫자가 19명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잃었으니 정의당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2018년 10월 정례회동에서 처음 협의대로 정치개혁특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심상정은 정치개혁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심상정은 위원장 자리에 처음 앉으면서 “2004년 진보정당이 원내정당이 된 뒤 처음으로 주어진 위원장 자리다”며 “그 소임이 다름아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마치 숙명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의당 상임대표 퇴임
심상정은 2017년 7월10일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상임대표에서 물러났다.
심상정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의 기틀을 닦는데 주력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의석 수가 6석으로 적다고 평가하고 군소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4기 지도부를 향해 군소정당에서 유력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심상정은 “이제 국민의 삶 한복판에서, 일터에서, 지역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고 대화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힘을 모아갈 것”이라며 “정의당의 4기 지도부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18년 3월7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여성인권과 미투 운동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심상정 공식 블로그> |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제정
심상정은 2017년 3월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을 제정하자고 주장했다.
심상정은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등 3대 여성폭력을 근절해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 재범률이 높은 데이트폭력 방지를 위해 가정폭력 전과 공개제도을 도입해 교제 상대방의 폭력 전과를 경찰에 문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2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발의했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성폭력방지법, 가정폭력방지법, 성매매방지법 등 3개의 피해자보호법을 포괄하고 여성폭력의 범위를 데이트폭력, 스토킹폭력, 디지털폭력 등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성과 성전환여성 보호를 배제해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2018년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19대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은 2017년 2월17일 정의당 당원 총투표를 거쳐 모두 1만239표 가운데 8209표(80.17%)를 얻어 1926표(19.16%)를 얻은 강상구 정의당 교육연수단 집행위원장을 누르고 정의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심상정이 대선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권영길,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과 함께 후보경선을 펼쳤으나 권영길 의원에 밀려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을 누르고 2위로 권영길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르면서 지지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야권 단일화를 위해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여성, 청년, 노동을 중시하는 공약들을 발표했으며 최종적으로 6.17%의 득표율을 얻었다.
6.17%의 득표율은 진보정당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특검 도입, 최순실씨 체포, 박 대통령의 퇴진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심상정은 2016년 10월25일 박근혜 대통령 사과 기자회견을 놓고 “뭘 잘못했는지 뭘 하겠다는지가 없다.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한 기자회견”이라며 “인터넷 실검 1위가 ‘탄핵’이고 2위는 ‘박근혜 탄핵'이다. 모든 야당과 언론, 국민 대다수가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으로 경악하고 있다. 국민들은 개·돼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16년 10월30일 검찰을 방문해 최순실씨를 즉각 체포하지 않는 데 항의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수사를 촉구했다. 심상정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정회 차장과 면담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최씨를 즉각 체포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상정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매번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퇴진, 탄핵 등을 외쳤다. 2016년 11월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촉구 정의당 사전결의대회’에서는 “정의당이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더 세고 더 강하게 하야투쟁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헌법에 부합하는 가장 책임 있고 가장 올바른 길이 대통령 하야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7년 3월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내팽개치고 형사피의자를 자처한 데 따른 자업자득이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의 지배’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가습기살균제사건 공론화
2011년 산모 4명이 가습기살균제를 들이마시고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역학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상정은 2012년 10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이은영을 만나며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공론화와 관련자 처벌을 위해 나섰다.
심상정은 2013년 6월 '화학물질 및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 등에 의한 피해 구제법'을 발의했다.
정부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을 놓고 가해 기업과 소비자 간의 문제라며 반대 의견을 냈는데 이는 전경련이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0월 '옥시싹싹', '가습기클린업' 등 가습기살균제에 들어 있는 폐 손상 원인물질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 함유량을 밝혀내며 독성평가를 게을리 한 기업과 허가를 내어준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심상정은 2016년 4월28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2016년 4월 29일 원내 대책 의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보상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결정하였으며 정부는 2016년 10월 가습기살균제 사용에 따른 태아 사망과 미숙아 출산 등을 가습기살균제 피해 보상대상으로 확대했다.
2019년 8월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012년 18대 대선 출마와 사퇴
2012년 10월 특권층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진보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한 달 뒤 야권단일화를 위해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심상정은 2012년 11월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를 사퇴한다”며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정은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향한 진보정의당의 노력은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진보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결단이자 헌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창당
2012년 5월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사건 이후 구당권파의 패권적 당 운영을 비판하며 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탈당해 9월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진보정의당은 2013년 7월 당이름을 정의당으로 바꾼 뒤 2015년 10월 국민모임, 진보결집, 노동정치연대 등과 통합당대회를 열고 진보세력을 결집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심상정은 진보세력과 결집하기 전 정의당에서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고 2015년 7월 3기 지도부 선출대회에서 노회찬 전 대표를 꺾고 당대표에 올랐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7월10일까지 상임대표를 맡았다.
정의당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심상정이 경기도 고양갑, 노회찬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정당득표 7.2%를 받아 이정미, 김종대, 추혜선, 윤소하 등 4명의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의원
2012년 19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고양시 덕양갑에 출마해 손범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심상정은 개표 막판까지 손범규 후보에게 밀렸으나 마지막 해외부재자 투표자 개표에서 극적으로 역전해 170표 차이로 손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70표 차이는 19대 총선에서 가장 적은 득표 수 차이였다.
19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뽑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고양갑에 출마해 53%의 득표를 얻어 진보정당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이 됐다.
△통합진보당사건
2012년 4월 통합진보당의 4.11총선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 부실선거가 자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통합진보당은 부정선거에 수긍하지 못하는 당권파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당권파로 갈라지는 내홍을 겪었다. 2012년 5월12일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심상정을 비롯한 이정희,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단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며 조준호, 유시민 공동대표 등이 당원들에게 맞아 부상을 당하고 며칠 뒤 당원 분신사건이 일어나며 사태가 더욱 커졌다.
결국 심상정은 2012년 9월 권영길, 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조준호, 유시민 전 공동대표 등과 함께 당을 탈당해 새진보정당추진회의를 결성하고 같은 해 10월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초선 국회의원 시절
민주노동당은 2000년 1월 창당 이후 4년 만인 2004년 원내진출에 성공했고 당시 심상정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7대 국회에서 재경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한미FTA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초선 국회의원으로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금융과 산업을 분리하는 금산법 개정 등을 놓고 기득권 세력과 자주 부딪혔다. 심상정은 삼성그룹 등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연정 제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을 놓고 노무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심상정은 17대 국회에서 여야가 뽑은 최고 국회의원, 초선의원이 뽑은 베스트 의원 1위, 국회 입법정책 개발 최우수의원 등에 선정됐다.
△구로동맹파업과 노동운동
1980년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구로공단의 대우어패럴에 미싱사로 취업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했다.
구로동맹파업은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일어난 동맹파업으로 심상정은 구로동맹파업의 주동자로 지명수배됐고 10년 가까이 수배생활을 했다.
수배생활을 하는 동안 서울노동연합,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노동운동을 해나갔다. 1993년 연행돼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선고공판을 받았을 때 만삭의 몸이었다.
1995년 창립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민주금속연맹과 금속산업연맹에서 사무처장을 맡아 노동운동을 이어갔다. 금속연맹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으로 발전했고 심상정은 2003년까지 금속노조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정부는 2001년 구로동맹파업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