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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 부사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21-12-0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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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 부사장.

◆ 생애

나영호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롯데온) 대표 부사장이다.

1970년 4월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넷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현대차를 나와 롯데그룹 광고계열사인 대홍기획으로 이직했다.

대홍기획에서 롯데닷컴 창립에 관여했다. 

스마트폰과 PDA를 만드는 셀빅, LG텔레콤을 거쳐 G마켓에서 신규사업을 담당했다.

G마켓이 이베이코리아에 인수된 뒤 전략사업본부장과 스마일페이담당 사업총괄, 국경간 전자상거래사업실장을 지냈다.

2021년 4월 롯데쇼핑 영입돼 롯데그룹의 온라인사업을 총괄하는 e커머스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한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스스로 디지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2년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전략 제시
나영호는 2021년 11월4일 열린 롯데쇼핑 3분기 실적발표회에 직접 등장해 e커머스사업부의 2022년 전략을 발표했다.

나영호는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서비스를 제대로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롭스의 온라인 담당 인력을 2021년 8월에 e커머스사업부로 한데 모은 만큼 그룹의 일원화된 온라인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선식품분야에서 롯데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고백했다.

나영호는 “품질 중심 초신선 그로서리(식료품) 서비스를 통해 기존 열세였던 마트 온라인사업을 반전시켜보겠다”고 했다.

쇼핑의 영역에서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뷰티 서비스의 ‘Top Of Mind(고객들이 최초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구축을 시작으로 리빙과 패션의 영역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와 센트럴풀필먼트센터(CFC)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물류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계획 가운데 하나다.

나영호는 “파편화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2021년 1~3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다.

e커머스사업부는 2021년 1~3분기에 매출 800억 원, 영업손실 1070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3% 줄었고 적자도 지속했다.
▲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실적.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 개편
나영호는 2021년 9월28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을 바꾼 것이 핵심이다.

개발자가 익숙한 용어로 조직 이름부터 바꿨다. 검색부문과 추천부문을 파인딩부문과 데이터부문으로 바꿨다.

PD(Product Developer, 제품 개발자) 1·2실과 데이터인텔리전스(정보분석)실, 테크(기술)실을 만들었으며 실장으로는 차장과 부장급을 임명했다.

롯데온은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낀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소비자가 접근하기 편하게 앱을 개선하려면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영호는 e커머스사업부장 취임 이후 개발자 친화조직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사내 메신저를 롯데그룹의 자체 메신저 대신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슬랙으로 바꾸고 모든 직원이 나영호의 일정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온 새로고침 행사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2021년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온세상 새로고침’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 프로모션에 나섰다.

나영호가 롯데온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으로 롯데온이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온은 새로고침 행사를 통해 일부 성과를 봤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롯데온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았고 고객 가운데 첫 구매자의 비율은 1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와 새로운 고객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롯데온의 행사는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총거래액(GMV) 상승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해 롯데온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건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다시 이를 통해 구매력을 높이는 데 행사의 목적이 있었다.

실제로 롯데온이 새로고침 행사에서 발행한 쿠폰의 규모만 수백억 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온은 대규모 할인행사 이후에도 판매수수료 0%라는 혜택을 신규 입점업체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오픈마켓에 입점한 기업은 매출의 15% 안팎을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급한다. 이 부담을 없애줌으로써 롯데온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이를 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오른쪽)이 2021년 8월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영입돼 
나영호는 2021년 3월25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에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2021년 2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 부진에 책임을 물어 조영제 사업부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외부인사를 물색해왔다.

e커머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나영호를 영입한 것은 롯데쇼핑의 미래로 꼽히는 e커머스사업부의 변화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스마일카드와 간편결제 등을 기획한 e커머스 전문가다.

나영호는 롯데닷컴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롯데닷컴이 2000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0년 만에 롯데그룹 e커머스사업을 재건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나영호 영입이 롯데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나영호가 이베이코리아에서만 10년 넘게 일한 만큼 이베이코리아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1년 3월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영호는 2021년 5월18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직원 100여 명과 랜선미팅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 태스크포스(TF)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제외돼 있어 진행사항을 모른다”고 말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영입됐다는 시각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롯데쇼핑은 2021년 4월12일 나영호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정식 발령했다.

롯데쇼핑은 e커머스사업부장의 직급을 기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했다. 역할과 위상을 강화한 것으로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사업부와 동일한 직급으로 만들어 e커머스사업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나영호는 취임 첫날 인삿말을 통해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나영호는 “여러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 많이 듣기 위해 취임 후 몇 달 동안은 ‘소통의 달인’이 되고자 도전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여러분들과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소리, 그리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보겠다”며 “앞으로 이런 메일커뮤니케이션 이외에도 줌라이브, 간담회, 많은 분이 참석하는 업무 회의, 그리고 제가 수시로 사무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소통의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 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나영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이자 나의 미션이다”며 “롯데그룹은 디지털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며 그것을 우리 e커머스사업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시절
나영호는 2007년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해 전략기획본부장까지 지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그는 이베이코리아가 e커머스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회원 서비스 ‘스마일클럽’과 간편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전용 신용카드 ‘스마일카드’ 등 ‘스마일 시리즈’를 내놓는 데 모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스마일페이 사용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만 1500만 명이 넘는다. 스마일클럽 회원도 300만 명이 넘는 등 스마일 시리즈는 이베이코리아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스마일 시리즈는 e커머스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에 충성고객을 만들어 준 1등공신이기도 하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에 우연한 기회로 합류하게 됐다.

친한 후배가 불러서 나간 자리에서 제안을 받은 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했다.

처음 합류했을 때 직급은 차장으로 이전 직장과 동일했다. 연봉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G마켓이 2009년 미국 이베이에 인수되면서 영어면접 없이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가 걸어온 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2018년 8월1일 출범한 e커머스사업본부를 전신으로 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의 초대 대표에는 롯데닷컴을 이끌던 김경호 전무가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당시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 관련 업무를 맡아온 인물이다”며 “롯데그룹에서 온라인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e커머스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e커머스사업본부 조직은 초기 1400여 명 규모로 운영됐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인력 1천여 명이 통합됐다.

하지만 롯데쇼핑의 e커머스사업본부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롯데그룹은 2019년 12월 인사를 통해 롯데지주 전략실 출신의 조영제 전무에게 e커머스사업부를 맡겼다.

조영제 e커머스사업부장은 2020년 4월에 ‘신동빈의 야심작’으로 평가받는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내놨다. 롯데그룹이 수 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해 만든 디지털 전환의 대표작이었다.

하지만 롯데온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를 한데 묶기만 했을뿐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초기 잦은 접속장애 등으로 소비자 원성도 샀다.

결국 롯데온은 2020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 2020년 기준 롯데온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이다.

조영제 사업부장은 결국 2021년 2월25일 롯데온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나영호는 2021년 4월 롯데온의 새 대표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무가 2018년 11월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e커머스시장에서 롯데온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온라인 통합쇼핑몰로 2020년 4월 말 정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이 2년 넘는 기간에 3조 원을 투자해 만든 쇼핑몰로 ‘신동빈의 야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온은 출시 초기부터 서비스 불안정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이후에도 서비스 안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범 효과에 한계를 보였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를 한데 모으는 데만 주력했을뿐 e커머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에는 공을 들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e커머스기업들은 상품과 가격, 배송 시스템 등을 놓고 어떤 한 분야에서라도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롯데온은 롯데온을 써야만 하는 이유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영호는 2021년 11월4일 롯데쇼핑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e커머스사업부 전략을 발표하며 우선 롯데온 론칭 이후 초기 시스템이 불안정했고 초기 전략이 미흡했던 것을 정비해 기술과 사업 방향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으로 롯데온 앱 속도는 30% 개선됐으며 끊기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용률(안정성)은 99.9%를 보였다.

롯데온 총거래액(GMV)과 트래픽은 2020년 10월보다 각각 45.1%, 48.4% 증가했다.

지속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됐다. 롯데그룹 통합멤버십인 L포인트를 사용하는 고객이 30% 이상 늘어났으며 교차구매율은 22%를 보였다.

나영호는 백화점과 마트, 롭스 등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담당 인력을 e커머스사업부로 한데 모은 만큼 앞으로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제대로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 평가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이 2017년 12월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스스로를 디지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나영호는 2021년 4월12일 e커머스사업부장에 발령된 뒤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인사를 전하며 “저는 대홍, 롯데, G마켓, 이베이 출신이 아니라 '인터넷 출신'이고 '디지털 DNA'를 가진 사람이다”며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우리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DNA는 디지털이어야 하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디지털 방식에 걸맞게 변화하고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온을 이끈지 약 반 년 만에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조직이름을 개발자 친화적으로 바꾼 것에서도 디지털 전문가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나영호는 2021년 9월 말 롯데온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자들이 친숙한 언어로 조직이름을 바꿨다. 검색부문은 파인딩부문으로, 추천부문은 데이터부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의 유통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흐름을 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위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나영호는 2018년 11월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술은 점점 많아지는데 투자비용에는 한계가 있고 기존 시스템과의 조율이나 산업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며 “누구와 어떻게 경쟁해야할지 협력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가 매우 활발한 중국에서 기회를 찾기도 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에 재직하면서 직원들을 중국으로 출장보내며 당시 출장 프로젝트 이름을 ‘문익점’으로 지었다. 중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뀐 시장의 비밀을 배워오라는 뜻이었다.

문익점은 고려 말~조선 초기의 유학자로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인물로 유명하다. 문익점의 공로로 조선에 목화가 보급되면서 조선의 의복 문화와 상거래 관행이 크게 변화했다.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다.

현대차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들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공장에서 일하는 연세 많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온 아버지 시대와 다른 삶을 고민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친구의 자취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난 뒤 다음 세대에는 인터넷이 대세가 되겠다고 직감했다고 한다.

트렌드를 인지하고 마주하면서 트렌드에 약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하는 회사를 찾아다녔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 만남을 통해 계속 성장했다.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 재직 시절 현대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스마일카드의 성공 비결을 놓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협업을 잘 못하는데 성과주의, 정치 등이 작용해서다”며 “현대카드와 그런 것과의 단절을 위해 노력했고 모든 질문은 항상 '열린 질문'으로 던졌으며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려고 애쓰는 청년들을 위해 한 인터뷰에서 “점을 찍어야 한다. 대신 꾹 찍어야 한다. 그래야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네이버가 유통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한다. 사회적으로 이롭지 않은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로 일하던 2018년 12월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네이버의 유통업 진출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의 후기를 보면 나영호는 “네이버가 싫다”며 “독점으로 흘러가는 네이버의 영향은 사회적 비효율을 낳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유머 감각도 지니고 있다.

나영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한 뒤 자리를 떠나면서 기자에게 “PD를 할 걸 그랬나봐요”라고 했다. 기자가 “원래 꿈이 PD셨어요?”라고 물으니 나영호는 “아니, 나영석 나영호 라임이 맞잖아. 저 가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 사건사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인력 이탈
롯데쇼핑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력들이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를 떠나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출신으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에서 데이터부문장을 맡았던 홍상우 전 상무는 2021년 2분기에 제일기획 디지털테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성묵 e커머스사업부 옴니채널본부장 상무도 2021년 초 회사를 떠났으며 e커머스사업부 보이스커머스부문장을 맡았던 김혜영 상무도 2020년 4분기에 삼성SDS로 이직해 IT혁신사업부 디지털마케팅팀장을 맡았다.

롯데그룹 특유의 수직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롯데쇼핑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관계자는 “e커머스업계에서 인력의 이동은 잦은 편이다”며 “내부적으로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력

현대자동차와 삼성물산 등에서 잠시 일했다.

1996년 대홍기획에 입사해 인터랙티브팀에서 근무했다. 롯데닷컴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2001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스마트폰 및 PDA 전문기업인 셀빅에서 비즈니스세일즈팀 리더로 일했다.

2004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LG텔레콤에서 마케팅전략팀 소속으로 근무했다.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G마켓 신사업팀에서 일했다.

G마켓이 이베이코리아 소속이 된 뒤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사업본부장과 스마일페이담당 사업총괄, 국경간 전자상거래 사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4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에 올랐다.

◆ 학력

199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서울과학종합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롯데쇼핑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어록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 상무(오른쪽)가 2014년 10월29일 켈빈 딩 한국화웨이 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25년 전에 함께 했고 20년 전에 떠났던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이자 나의 미션이다. 롯데그룹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며 그것을 우리 이커머스 사업부가 주도해야 한다.” (2021/04/12, 롯데온 대표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취임인사를 전하며)

“우리 아버지 시절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직장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현대차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들이 공장에서 자동차 조립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공장에 계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과 함께 조립하면서 아버지와 다른 삶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트렌드를 인지하고 맞닥뜨리고 그 트렌드에 약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하는 회사들을 찾아다녔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 만남들이 점이 돼서 여기까지 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삶을 설명하며)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카드를 사용하면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혜택을 받는지를 숙지하고 쓰는 경우는 드물다. 어떤 사람은 카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어두고 다니는 사람들도 봤다. 이런 불편 없이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는 2%, 비가맹점은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마일카드의 특징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협업을 잘 못 한다. 성과주의, 정치 등이 작용해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협업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다. 현대카드와 그런 것과의 단절을 위해 노력했다. 모든 질문은 항상 '열린 질문'으로 던졌다.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에 집중했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마일카드를 통해 현대카드와 협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라고도 말하는 우리 G마켓, 옥션의 사업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과연 1천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우리가 직접 구매해서 혼자서만 준비했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브랜드사와 함께하면서 훨씬 더 크게 효과를 낸 것은 아닐까? 계속해서 협력과 상생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2018/11/05,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이커머스 산업의 특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온라인으로 바꿨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경험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스마일클럽-빅스마일데이을 통해 마켓플레이스로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고 스마일페이로 혜택을 나눠 상생하고 있으며 스마일카드로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고 있다. 미래 쇼핑 경험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디까지 투자하고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우리 이베이코리아의 사례를 참고해 이 디지털시대에 빠르게 바뀌어가는 혁신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 (2018/11/05,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최근에 아마존 알리바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분들 모두 작게 출발했었습니다. 아마존은 서점에서 시작했고요, 알리바바도 작은 몰에서 시작된 겁니다. 서비스들을 확대 확대 하다보니 한국 소비자들이 찾아가기까지 한 것입니다. 해외 직구나 역직구 등은 이커머스가 얼마나 탄탄한 지에 달려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추가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돼야 하고 규제 개혁해야 합니다. 포지티브 규제도 너무 많습니다. 너무 이것만 해야한다는 식의 규제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기술 발전 융합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막혀 있습니다. 현 트렌드에 맞게 끔 규제를 바꿔야 합니다.” (2015/03/25, 서울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15 유통산업 포럼'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2022년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전략 제시
나영호는 2021년 11월4일 열린 롯데쇼핑 3분기 실적발표회에 직접 등장해 e커머스사업부의 2022년 전략을 발표했다.

나영호는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서비스를 제대로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롭스의 온라인 담당 인력을 2021년 8월에 e커머스사업부로 한데 모은 만큼 그룹의 일원화된 온라인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선식품분야에서 롯데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고백했다.

나영호는 “품질 중심 초신선 그로서리(식료품) 서비스를 통해 기존 열세였던 마트 온라인사업을 반전시켜보겠다”고 했다.

쇼핑의 영역에서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뷰티 서비스의 ‘Top Of Mind(고객들이 최초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구축을 시작으로 리빙과 패션의 영역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와 센트럴풀필먼트센터(CFC)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물류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계획 가운데 하나다.

나영호는 “파편화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2021년 1~3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다.

e커머스사업부는 2021년 1~3분기에 매출 800억 원, 영업손실 1070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3% 줄었고 적자도 지속했다.
▲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실적.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 개편
나영호는 2021년 9월28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을 바꾼 것이 핵심이다.

개발자가 익숙한 용어로 조직 이름부터 바꿨다. 검색부문과 추천부문을 파인딩부문과 데이터부문으로 바꿨다.

PD(Product Developer, 제품 개발자) 1·2실과 데이터인텔리전스(정보분석)실, 테크(기술)실을 만들었으며 실장으로는 차장과 부장급을 임명했다.

롯데온은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낀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소비자가 접근하기 편하게 앱을 개선하려면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영호는 e커머스사업부장 취임 이후 개발자 친화조직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사내 메신저를 롯데그룹의 자체 메신저 대신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슬랙으로 바꾸고 모든 직원이 나영호의 일정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온 새로고침 행사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2021년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온세상 새로고침’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 프로모션에 나섰다.

나영호가 롯데온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으로 롯데온이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온은 새로고침 행사를 통해 일부 성과를 봤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롯데온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았고 고객 가운데 첫 구매자의 비율은 1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와 새로운 고객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롯데온의 행사는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총거래액(GMV) 상승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해 롯데온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건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다시 이를 통해 구매력을 높이는 데 행사의 목적이 있었다.

실제로 롯데온이 새로고침 행사에서 발행한 쿠폰의 규모만 수백억 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온은 대규모 할인행사 이후에도 판매수수료 0%라는 혜택을 신규 입점업체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오픈마켓에 입점한 기업은 매출의 15% 안팎을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급한다. 이 부담을 없애줌으로써 롯데온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이를 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오른쪽)이 2021년 8월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영입돼 
나영호는 2021년 3월25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에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2021년 2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 부진에 책임을 물어 조영제 사업부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외부인사를 물색해왔다.

e커머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나영호를 영입한 것은 롯데쇼핑의 미래로 꼽히는 e커머스사업부의 변화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스마일카드와 간편결제 등을 기획한 e커머스 전문가다.

나영호는 롯데닷컴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롯데닷컴이 2000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0년 만에 롯데그룹 e커머스사업을 재건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나영호 영입이 롯데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나영호가 이베이코리아에서만 10년 넘게 일한 만큼 이베이코리아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1년 3월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영호는 2021년 5월18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직원 100여 명과 랜선미팅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 태스크포스(TF)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제외돼 있어 진행사항을 모른다”고 말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영입됐다는 시각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롯데쇼핑은 2021년 4월12일 나영호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정식 발령했다.

롯데쇼핑은 e커머스사업부장의 직급을 기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했다. 역할과 위상을 강화한 것으로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사업부와 동일한 직급으로 만들어 e커머스사업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나영호는 취임 첫날 인삿말을 통해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나영호는 “여러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 많이 듣기 위해 취임 후 몇 달 동안은 ‘소통의 달인’이 되고자 도전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여러분들과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소리, 그리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보겠다”며 “앞으로 이런 메일커뮤니케이션 이외에도 줌라이브, 간담회, 많은 분이 참석하는 업무 회의, 그리고 제가 수시로 사무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소통의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 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나영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이자 나의 미션이다”며 “롯데그룹은 디지털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며 그것을 우리 e커머스사업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시절
나영호는 2007년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해 전략기획본부장까지 지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그는 이베이코리아가 e커머스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회원 서비스 ‘스마일클럽’과 간편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전용 신용카드 ‘스마일카드’ 등 ‘스마일 시리즈’를 내놓는 데 모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스마일페이 사용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만 1500만 명이 넘는다. 스마일클럽 회원도 300만 명이 넘는 등 스마일 시리즈는 이베이코리아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스마일 시리즈는 e커머스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에 충성고객을 만들어 준 1등공신이기도 하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에 우연한 기회로 합류하게 됐다.

친한 후배가 불러서 나간 자리에서 제안을 받은 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했다.

처음 합류했을 때 직급은 차장으로 이전 직장과 동일했다. 연봉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G마켓이 2009년 미국 이베이에 인수되면서 영어면접 없이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가 걸어온 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2018년 8월1일 출범한 e커머스사업본부를 전신으로 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의 초대 대표에는 롯데닷컴을 이끌던 김경호 전무가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당시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 관련 업무를 맡아온 인물이다”며 “롯데그룹에서 온라인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e커머스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e커머스사업본부 조직은 초기 1400여 명 규모로 운영됐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인력 1천여 명이 통합됐다.

하지만 롯데쇼핑의 e커머스사업본부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롯데그룹은 2019년 12월 인사를 통해 롯데지주 전략실 출신의 조영제 전무에게 e커머스사업부를 맡겼다.

조영제 e커머스사업부장은 2020년 4월에 ‘신동빈의 야심작’으로 평가받는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내놨다. 롯데그룹이 수 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해 만든 디지털 전환의 대표작이었다.

하지만 롯데온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를 한데 묶기만 했을뿐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초기 잦은 접속장애 등으로 소비자 원성도 샀다.

결국 롯데온은 2020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 2020년 기준 롯데온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이다.

조영제 사업부장은 결국 2021년 2월25일 롯데온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나영호는 2021년 4월 롯데온의 새 대표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무가 2018년 11월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e커머스시장에서 롯데온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온라인 통합쇼핑몰로 2020년 4월 말 정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이 2년 넘는 기간에 3조 원을 투자해 만든 쇼핑몰로 ‘신동빈의 야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온은 출시 초기부터 서비스 불안정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이후에도 서비스 안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범 효과에 한계를 보였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를 한데 모으는 데만 주력했을뿐 e커머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에는 공을 들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e커머스기업들은 상품과 가격, 배송 시스템 등을 놓고 어떤 한 분야에서라도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롯데온은 롯데온을 써야만 하는 이유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영호는 2021년 11월4일 롯데쇼핑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e커머스사업부 전략을 발표하며 우선 롯데온 론칭 이후 초기 시스템이 불안정했고 초기 전략이 미흡했던 것을 정비해 기술과 사업 방향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으로 롯데온 앱 속도는 30% 개선됐으며 끊기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용률(안정성)은 99.9%를 보였다.

롯데온 총거래액(GMV)과 트래픽은 2020년 10월보다 각각 45.1%, 48.4% 증가했다.

지속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됐다. 롯데그룹 통합멤버십인 L포인트를 사용하는 고객이 30% 이상 늘어났으며 교차구매율은 22%를 보였다.

나영호는 백화점과 마트, 롭스 등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담당 인력을 e커머스사업부로 한데 모은 만큼 앞으로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제대로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 평가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이 2017년 12월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스스로를 디지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나영호는 2021년 4월12일 e커머스사업부장에 발령된 뒤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인사를 전하며 “저는 대홍, 롯데, G마켓, 이베이 출신이 아니라 '인터넷 출신'이고 '디지털 DNA'를 가진 사람이다”며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우리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DNA는 디지털이어야 하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디지털 방식에 걸맞게 변화하고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온을 이끈지 약 반 년 만에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조직이름을 개발자 친화적으로 바꾼 것에서도 디지털 전문가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나영호는 2021년 9월 말 롯데온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자들이 친숙한 언어로 조직이름을 바꿨다. 검색부문은 파인딩부문으로, 추천부문은 데이터부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의 유통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흐름을 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위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나영호는 2018년 11월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술은 점점 많아지는데 투자비용에는 한계가 있고 기존 시스템과의 조율이나 산업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며 “누구와 어떻게 경쟁해야할지 협력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가 매우 활발한 중국에서 기회를 찾기도 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에 재직하면서 직원들을 중국으로 출장보내며 당시 출장 프로젝트 이름을 ‘문익점’으로 지었다. 중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뀐 시장의 비밀을 배워오라는 뜻이었다.

문익점은 고려 말~조선 초기의 유학자로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인물로 유명하다. 문익점의 공로로 조선에 목화가 보급되면서 조선의 의복 문화와 상거래 관행이 크게 변화했다.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다.

현대차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들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공장에서 일하는 연세 많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온 아버지 시대와 다른 삶을 고민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친구의 자취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난 뒤 다음 세대에는 인터넷이 대세가 되겠다고 직감했다고 한다.

트렌드를 인지하고 마주하면서 트렌드에 약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하는 회사를 찾아다녔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 만남을 통해 계속 성장했다.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 재직 시절 현대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스마일카드의 성공 비결을 놓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협업을 잘 못하는데 성과주의, 정치 등이 작용해서다”며 “현대카드와 그런 것과의 단절을 위해 노력했고 모든 질문은 항상 '열린 질문'으로 던졌으며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려고 애쓰는 청년들을 위해 한 인터뷰에서 “점을 찍어야 한다. 대신 꾹 찍어야 한다. 그래야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네이버가 유통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한다. 사회적으로 이롭지 않은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영호는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로 일하던 2018년 12월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네이버의 유통업 진출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의 후기를 보면 나영호는 “네이버가 싫다”며 “독점으로 흘러가는 네이버의 영향은 사회적 비효율을 낳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유머 감각도 지니고 있다.

나영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한 뒤 자리를 떠나면서 기자에게 “PD를 할 걸 그랬나봐요”라고 했다. 기자가 “원래 꿈이 PD셨어요?”라고 물으니 나영호는 “아니, 나영석 나영호 라임이 맞잖아. 저 가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 사건사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인력 이탈
롯데쇼핑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력들이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를 떠나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출신으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에서 데이터부문장을 맡았던 홍상우 전 상무는 2021년 2분기에 제일기획 디지털테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성묵 e커머스사업부 옴니채널본부장 상무도 2021년 초 회사를 떠났으며 e커머스사업부 보이스커머스부문장을 맡았던 김혜영 상무도 2020년 4분기에 삼성SDS로 이직해 IT혁신사업부 디지털마케팅팀장을 맡았다.

롯데그룹 특유의 수직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롯데쇼핑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관계자는 “e커머스업계에서 인력의 이동은 잦은 편이다”며 “내부적으로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력


현대자동차와 삼성물산 등에서 잠시 일했다.

1996년 대홍기획에 입사해 인터랙티브팀에서 근무했다. 롯데닷컴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2001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스마트폰 및 PDA 전문기업인 셀빅에서 비즈니스세일즈팀 리더로 일했다.

2004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LG텔레콤에서 마케팅전략팀 소속으로 근무했다.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G마켓 신사업팀에서 일했다.

G마켓이 이베이코리아 소속이 된 뒤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사업본부장과 스마일페이담당 사업총괄, 국경간 전자상거래 사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4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에 올랐다.

◆ 학력

199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서울과학종합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롯데쇼핑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어록
▲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 상무(오른쪽)가 2014년 10월29일 켈빈 딩 한국화웨이 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25년 전에 함께 했고 20년 전에 떠났던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이자 나의 미션이다. 롯데그룹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며 그것을 우리 이커머스 사업부가 주도해야 한다.” (2021/04/12, 롯데온 대표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취임인사를 전하며)

“우리 아버지 시절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직장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현대차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들이 공장에서 자동차 조립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공장에 계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과 함께 조립하면서 아버지와 다른 삶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트렌드를 인지하고 맞닥뜨리고 그 트렌드에 약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하는 회사들을 찾아다녔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 만남들이 점이 돼서 여기까지 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삶을 설명하며)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카드를 사용하면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혜택을 받는지를 숙지하고 쓰는 경우는 드물다. 어떤 사람은 카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어두고 다니는 사람들도 봤다. 이런 불편 없이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는 2%, 비가맹점은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마일카드의 특징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협업을 잘 못 한다. 성과주의, 정치 등이 작용해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협업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다. 현대카드와 그런 것과의 단절을 위해 노력했다. 모든 질문은 항상 '열린 질문'으로 던졌다.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에 집중했다.” (2020/08/10,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스마일카드를 통해 현대카드와 협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라고도 말하는 우리 G마켓, 옥션의 사업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과연 1천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우리가 직접 구매해서 혼자서만 준비했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브랜드사와 함께하면서 훨씬 더 크게 효과를 낸 것은 아닐까? 계속해서 협력과 상생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2018/11/05,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이커머스 산업의 특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온라인으로 바꿨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경험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스마일클럽-빅스마일데이을 통해 마켓플레이스로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고 스마일페이로 혜택을 나눠 상생하고 있으며 스마일카드로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고 있다. 미래 쇼핑 경험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디까지 투자하고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우리 이베이코리아의 사례를 참고해 이 디지털시대에 빠르게 바뀌어가는 혁신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 (2018/11/05,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최근에 아마존 알리바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분들 모두 작게 출발했었습니다. 아마존은 서점에서 시작했고요, 알리바바도 작은 몰에서 시작된 겁니다. 서비스들을 확대 확대 하다보니 한국 소비자들이 찾아가기까지 한 것입니다. 해외 직구나 역직구 등은 이커머스가 얼마나 탄탄한 지에 달려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추가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돼야 하고 규제 개혁해야 합니다. 포지티브 규제도 너무 많습니다. 너무 이것만 해야한다는 식의 규제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기술 발전 융합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막혀 있습니다. 현 트렌드에 맞게 끔 규제를 바꿔야 합니다.” (2015/03/25, 서울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15 유통산업 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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