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물러난 국내 스마트폰시장, 삼성전자 애플 누가 웃었나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1-12-06 16:5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물러난 국내 스마트폰시장, 삼성전자 애플 누가 웃었나
▲ 2021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순위. <카운터포인트>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6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갤럭시A 시리즈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사업을 중단한 LG전자의 한국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3분기 한국 스마트폰시장 판매량 점유율은 85%로 직전 분기보다 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판매량 점유율은 12%로 2분기보다 5%포인트 줄었고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 3분기 점유율은 2%로 직전 분기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한국스마트폰 시장규모는 LG전자의 사업 철수와 반도체 등 주요부품 공급난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시장규모가 8% 증가했는데 삼성전자가 8월 말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 등 3세대 폴더블폰 스마트폰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갤럭시Z플립3로 4위를 차지한 갤럭시Z폴드3와 합쳐 모두 100만 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스마트폰시장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꾸준한 수요와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효과가 더해져 3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아이폰13 프로 및 프로맥스 등 일부 신모델의 공급 상황도 여유롭지 못해 성장율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