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KT IT부사장이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를 데이터센터(IDC)에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br />
<br />
윤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주요 고객인 해외 클라우드업체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첨단기술을 앞세워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윤동식 KT IT부사장 겸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추진실장."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2/20211203180502_4324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윤동식 KT IT부사장 겸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추진실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3일 KT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초연결교환(HCX) 기술을 앞세워 해외 클라우드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초연결교환 기술이란 클라우드업체들이 데이터센터 내 전용회선과 서버를 이용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br />
<br />
국내 클라우드시장을 70% 이상 장악한 외국계 클라우드업체들로서는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아끼면서도 사업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br />
<br />
클라우드란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br />
<br />
윤 부사장은 지난해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으로 일할 당시 KT 용산데이터센터에 초연결교환(HCX) 환경을 처음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를 KT 용산데이터센터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과를 냈다. <br />
<br />
윤 부사장은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11월 승진하며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추진실장을 맡아 앞으로 개소할 다른 데이터센터에도 초연결교환 환경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r />
<br />
다만 윤 부사장의 KT 데이터센터사업 확대 전략은 내년부터 경쟁업체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br />
<br />
네이버는 2022년 말, LG유플러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중국IT기업 알리바바는 2022년 상반기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br />
하지만 KT는 이를 놓고 오히려 국내 데이터센터사업의 사업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쟁자가 늘어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br />
<br />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클라우드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잘 이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 선두 데이터센터사업자인 KT의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br />
<br />
KT 관계자는 “물리적 인프라를 의미하는 수용용량을 기준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아마존웹서비스를 비롯한 대형 클라우드업체가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데이터서버 확보를 필요로 하는 만큼 KT가 선발주자로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br />
<br />
KT가 데이터센터를 증설할수록 해외 클라우드업체 고객 유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br />
<br />
KT는 1999년 혜화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13개소를 직접 구축해 왔는데 이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br />
여기에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시설을 임대해 KT의 서버운용기술 및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브랜드IDC모델의 사업방식을 통해서도 데이터센터사업을 키우고 있다.<br />
<br />
KT는 올해 5월 서울 구로구에 남구로데이터센터를 이런 방식으로 개소했다.<br />
<br />
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체를 추가로 설립하거나 브랜드IDC 방식의 데이터센터를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언제, 어디에, 어느 정도의 규모를 설립할 지에 관해서는 영업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br />
<br />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이 활발해지고 클라우드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br />
<br />
윤 부사장은 2020년 11월 전무 시절 기자들을 대상으로 용산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클라우드업체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보다 상업용 데이터센터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데이터센터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KT의 데이터센터사업은 올해 3분기 데이터센터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늘어났을 정도로 KT 안에서도 성장속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br />
<br />
윤 부사장이 KT에서 클라우드사업의 초반 기틀을 잡을 때부터 사업을 주도해왔던 만큼 IT부사장으로서 데이터센터사업 성장에 맞춰 역할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윤 부사장은 “KT는 용산데이터센터와 같이 차별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기업들에 제공해 비대면(언택트), 디지털뉴딜 등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고의 디지털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