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다음 회장 찾기에 나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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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음 마사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더라도 내년 대통령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한동안 마사회가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마사회 경영난 돌파할 새 회장 절실, 대선 맞물려 불확실성은 부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2/20211203163656_1910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국마사회 로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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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사회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다음 마사회장 임명을 위한 공모가 12일까지 진행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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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장 공모는 김우남 전 마사회장이 10월1일 해임된 뒤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진행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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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사실상 올해 내내 회장 공백을 겪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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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전 회장은 3월4일 취임했으나 불과 한 달여 만인 4월에 폭언 및 부당채용 지시 등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후로 사실상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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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마장 관중입장 금지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시기에 설상가상으로 회장 공백까지 겹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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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우남 전 회장 관련 논란을 둘러싸고 마사회 안의 5곳 노조가 이견을 보이는 등 내부갈등도 불거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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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마사회에는 새 회장의 취임과 내부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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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사회장 인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도 올해 안에 새 마사회장이 임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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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장 임명은 임원추천위원회가 3~5배수 후보자를 선정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최종후보자 2인을 대통령에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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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마사회장의 최종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바뀌는 대선이 내년 3월이라는 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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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사회장 공모는 12일까지 서류접수가 끝나면 22일 면접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적으로 다음 마사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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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검증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린다면 마사회장 인선은 2월까지 넘어갈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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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거의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다음 마사회장을 임명하게 되는 셈인데 다음 마사회장이 임명되더라도 대선 결과 등 정치권의 상황에 따라 거취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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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장이라는 자리가 정권에 따라 주로 관료 혹은 정치인 출신이 오르는 등 정치권의 입김에 영향을 크게 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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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7년 12월 당시 마사회장이었던 이양호 전 회장도 전체 임기 3년 가운데 2년을 남기고 “새롭게 시작된 국정, 후임 회장의 선임이 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마사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사퇴한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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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거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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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장을 주로 관료 혹은 정치인이 차지하게 된 데에는 마사회가 국내에서 경마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 수입이 사실상 보장된 공기업이라 누가 와도 경영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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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영능력이 있는 회장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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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번 마사회장 인사에서 전문가형 인사로 해법을 찾으려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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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놓고는 한국철도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철도기술 연구자 출신인 나희승 사장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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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음 마사회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출신과 마사회 내부 인사가 거명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