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태양광사업 빠르게 성장 예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22 08:5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태양광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태양광사업 빠르게 성장 예상"
▲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3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다”며 “미국 태양광시장 지배력 확대는 주가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 나은 재건 법안은 지난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상원 통과도 전망되고 있다.

이 법안은 교육과 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에 2천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회복지성 예산안인데 미국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보조금정책을 포함한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1.7GW(기가와트) 규모의 미국 모듈공장과 관련해 연간 약 1400억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며 “태양광사업의 조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약 1900억 원을 투자해 미국에서 폴리실리콘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 노르웨이 상장회사 REC실리콘(REC Silicon ASA) 지분 16.7%의 인수를 결정했는데 이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태양광산업 육성 정책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강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시장은 올해 25GW, 2022년 30GW, 2025년 이후 60GW 규모로 성장하며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커질 것이다”며 “미국은 대규모 보조금을 통한 가치사슬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화솔루션의 시장 지배력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390억 원, 영업이익 1조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기아, 공장 생산 로봇에 와이파이·5G 동시 처리하는 단말기 적용
SMIC 중국산 노광 장비로 'ASML 의존 낮추기' 총력, AI 반도체 생산 목표
국제연구진 "서울 기온 1990년대보다 1.9도 높아져, 올해 여름 가장 더웠다"
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본격화, HL디앤아이한라와 공사계약 맺어
비트코인 시세 4분기 급등 가능성, 가격 변동성 하락은 "폭발적 상승 동력"
"중국 희토류 독점에 균열", 트럼프 공급망 확대 정책에 한국 제이에스링크도 참여 
국회 과방위 24일 통신사 해킹 청문회, KT 소액결제 피해·LG유플러스 해킹 의혹 다뤄
자녀의 '대치동 유학'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한 도서, '대치동 학원의 비밀' 출간
민주당 정준호 "철근 누락 업체 'LH 사업' 186건 재수주, 제재 실효성 높여야"
미국 정부의 인텔 지원 오히려 역효과 전망, TSMC 투자전략도 불확실성 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