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시정비시장 수주 사상 최고실적 경신 기대
대우건설은 2021년 10월 초 도시정비 수주 2조7421억 원을 보였다. 2017년 도시정비 수주 최고기록인 2조8794억 원을 넘어 4조 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 불광1구역(527세대, 공사비 1160억 원), 개포한신(364세대, 1884억 원), 노량진5구역(727세대, 공사비 1914억 원), 원동주공(1330세대, 3178억 원)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GS건설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과천 주공5단지(1351세대, 공사비 4385억 원) 수주까지 성공하면 4조 원까지 넘볼 수 있는 셈이다.
대우건설은 2017년 2조8794억 원의 도시정비 신규수주 최고 기록을 보인 뒤 2018년 5259억 원, 2019년 8660억 원, 2020년 8728억 원을 보이며 3년 연속 1조 원 미만의 수주를 보이며 부진했다.
김형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내세워 도시정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써밋을 서울과 과천지역 굵직한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적용할뿐 아니라 앞으로 커질 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사업에 써밋 브랜드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 공사비가 3조4천억 원으로 예상돼 재개발·재건축단지보다 크고 입지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충분히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그룹에 대우건설 매각 진행
김형은 대우건설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 매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
대우건설은 2020년에 3만5천 세대 분양에 성공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분양공급을 했고 해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에 더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사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21년 6월 초 대우건설 매각주관사로 산업은행 인수합병(M&A) 컨설팅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선정됐다. 매각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50.75%다.
이후 중흥 컨소시엄은 KDB인베스트먼트와 같은 해 8월1일 대우건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흥 컨소시엄은 2021년 8월17일 두 달 가까운 일정으로 대우건설 매수자 실사를 시작했다.
중흥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상세실사 과정에서 삼일회계법인을 대리인으로 세워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중흥 컨소시엄과 KDB인베스트먼트는 실사 등을 거친 뒤 이르면 2021년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시장으로 베트남 개척에 힘줘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지사업을 위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시청 북서쪽에 56만 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 사업은 입주가 시작돼 마무리 됐으며 2021년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배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가 해외투자 개발사업의 기회를 찾고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지분 100%를 보유한 THT디벨롭먼트를 통해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형은 베트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5월31일 주한 베트남대사와 만나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021년 10월15일에는 한국과 베트남이 2022년에 수교 30주년이 된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난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우건설 대표이사 선임
김형은 2021년 6월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2년 연속 민간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이 주택을 공급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2조 원이 넘는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건설계약을 원청 자격으로 따낸 점 등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앞서 김형은 2018년 6월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우건설 사장후보 추천위원회는 2018년 5월18일 김형을 대우건설의 새 대표이사 사장후보로 추천했다.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과 양희석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건설해양건설 사장 등을 면접한 결과 김형이 최종후보에 낙점됐다.
사장후보 추천위원회는 김형을 두고 “33년 동안 국내외 토목현장에서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은 토목 전문가”라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일할 때 대규모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노조가 김형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 자격을 놓고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했지만 대우건설은 같은 해 5월24일 이사회를 열고 김형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김형은 이사회 의결이 지난 뒤에도 노조의 반발이 지속되자 직접 노조 위원장을 만나 의혹을 풀었고 노조는 6월7일 김형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반대의사를 철회했다.
대우건설은 6월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형을 사내이사에 올리는 안건을 처리했고 김형은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형은 6월11일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외부인사로 사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대내외에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
대우건설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대우에스티를 활용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로 주택 유지보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푸르지오서비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출범됐다.
대우에스티는 2020년 12월11일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인 휴맥스EV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인프라시설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휴맥스EV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맡고 대우건설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담당한다.
대우건설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단지에 전기차 충전설비를 갖추게 된다.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
김형은 2020년 7월에 4127주, 2019년 2월에 1만9387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0년 7월에는 임원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대우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증권사 금융상품을 통해 임직원 자율의사에 따라 자사주를 취득하는 사내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170만 주가량의 자사주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월에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임원진 33명과 함께 20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6월 김형 사장 취임 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한 회사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 회복 기대감을 기관과 시장의 일반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자회사 합병으로 수익구조 다각화 시험
대우건설은 2020년 3월23일 자회사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파워를 합병해 중소규모 주택사업과 건설분야 구매대행사업(MRO)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대우파워는 합병에서 제외됐고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가 합병하는 통합 대우에스티가 같은 해 8월 출범했다.
통합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과 거래하면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분야 구매대행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중소규모 단지 주택사업을 선점한 일을 벤치마크해 중소규모 주택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원청 자격으로 해외 LNG플랜트 수주 성공
대우건설은 2020년 5월13일 나이지리아 LNG트레인7의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에서 2조 원 규모의 본계약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이뤄 이번 사업의 원청업무를 수행한다.
사업규모는 전체 5조1811억 원이고 이 가운데 대우건설 몫은 지분 40%에 해당하는 2조669억 원 수준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뒤 66개월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시장에서 원청 자격으로 수주를 따낸 것은 대우건설이 처음이다.
건설업계에선 대우건설이 뚫기 힘든 국제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시장에서 성과를 내보이며 경쟁력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우건설은 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천연가스 액화플랜트 90여 기 가운데 10기 시공에 참여해 풍부한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2020년 6월29일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1단계 액화천연가스 패키지 건설공사를 SK건설과 함께 수주했다.
△줄어드는 건설 일감에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사업) 시동 걸어
김형은 경기 수원 망포동,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에 이어 부산 범일동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해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범일동 부지를 3067억 원에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매입했다. 건설업계 일부에서 비싸게 샀다는 시선도 나왔지만 김형이 범일동 부지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대우건설이 매입가로 제시한 3067억 원은 증권업계 일각에서 추산한 예상 매각가 12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까지 감안한 면밀한 사업 검토 끝에 입찰에 참여했다”며 “범일동 부지를 두고 매입 경쟁이 치열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가 높은 땅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은 2019년 7월 신사업추진본부를 새로 만들면서 개발사업팀 등을 별도로 둔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0월에는 개발 목적으로 수원 망포동 일대의 농어촌공사 부지 10만㎡를 5744억 원에 사들였다.
2020년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스타레이크시티의 한 구역에 KDB산업은행, KB증권 등과 복합빌딩을 개발하는 4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형은 2020년 신년사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투자개발 및 자산운용사로서 사업 확대가 안정적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 디벨로퍼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회사”라며 “대우건설 출신들이 세운 시행사들이 외환위기 직후 좋은 실적을 내며 대우건설이 부동산 개발사업 사관학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12월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투게더투자운용 설립 본인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10월15일 재한베트남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관 대사(오른쪽 두 번째), 팃 드엉 탄 원오사 스님(맨 오른쪽), 윤형주 한국헤비타트 이사장(맨 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
△시민단체가 선정한 '2020 최악의 산업재해업체'로 꼽혀
대우건설이 시민단체가 선정한 2020년 산업재해 최악의 기업에 선정되며 김형은 건설현장 안전을 챙겨야하는 과제를 안았다.
노동건강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2020년 4월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건설을 ‘2020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꼽았다.
대우건설은 2019년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한 것을 비롯해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모두 7명의 하청 노동자가 숨졌다.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크게 다치는 사업장에 관한 고용노동부 점검에서는 매번 수천 건의 법 위반이 밝혀지고 있다”며 “추락 끼임으로 매일 노동자가 사망하는 것은 ‘노동자 과실에 따른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위험의 구조를 만들고 방치해서 생기는 ‘기업의 구조적 살인행위’”라고 주장했다.
김형은 2020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명성이 한순간의 실수로 사라지지 않도록 최우선 가치인 생명과 직결된 안전에 관해 처음부터 끝까지 되짚어 봐야 한다”며 “경영성과뿐 아니라 사회 가치적 성과까지 모두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최악의 산업재해업체로 뽑혀 체면을 크게 구겼다.
대우건설은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해 작업자를 대피시키는 것 외에 동바리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와 같이 4단계로 구분해 붕괴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을지로시대 개막
김형은 2019년 6월3일 서울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서 본사사옥 이전 기념 입주식을 열고 대우건설 을지로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김형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아 중장기 전략목표를 초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자”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됐을 당시 서울역 앞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뒤 2008년 광화문사옥으로 본사를 옮겼고 이번에 새로 을지로에 둥지를 틀었다.
을지트윈타워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등을 통해 대우건설이 내세우는 ‘그린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했다.
대우건설은 특히 새 사옥 이전을 통해 활발한 내부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 12층 전체를 회의실로 꾸몄다.
△잠비아 교량공사 일시중단
김형은 2019년 3월 잠비아 정부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프리카 잠비아와 보츠와나를 잇는 카중굴라 교량공사를 일시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해외공사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응조치”라며 “발주처의 요구사항에 대응하지 못하고 끌려간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발주처와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외국 정부 발주로 진행하는 공사를 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중단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선제적 위험관리를 통해 해외사업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김형의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바라봤다.
해외사업은 대우건설 매각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2016년 해외사업의 대규모 부실을 털어낸 뒤 어느 정도 경영이 정상화됐다는 판단 아래 매각이 추진됐는데 2018년 초 또 다시 해외사업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발목이 잡히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대우건설은 잠비아 정부로부터 미수령 공사비 1672만 달러를 전액 수령한 뒤 2019년 4월1일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에 따라 일시중지된 공사가 빠르게 재개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약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는 잠비아와 보츠와나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와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2014년 1억6200만 달러에 사업을 수주했다.
△푸르지오 리뉴얼
김형은 2019년 3월28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 리뉴얼(재단장)행사에서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를 직접 공개했다.
김형은 “새로운 푸르지오는 변하지 않는 푸르지오의 본질에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의 면면을 담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이 새로운 푸르지오가 그리는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주거 서비스와 한 차원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해 프리미엄 생활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을 더욱 세련되고 고귀하게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의 인사말 뒤에는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를 소개하는 광고영상 공개, 새로운 이미지 공개,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등이 이어졌다.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SWNA 대표가 디자인했다.
이석우 대표는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이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과 세련된 이미지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이 2021년 9월14일 수도방위사령부 본청에서 위문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산업은행 인수 뒤 최대 실적
김형 취임 첫해인 2018년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에 인수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대우건설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055억 원, 영업이익 628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9.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6%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 감소와 전반적 건설업 부진에도 지속적 원가율 개선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 추진을 통해 2010년 산업은행에 인수된 뒤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2973억 원을 올렸다. 2017년보다 15.3% 늘었다.
△기업가치 강화 위한 조직개편
김형은 2018년 11월 조직개편과 함께 취임 뒤 첫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김형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가치제고본부’를 새롭게 만들고 그 아래 혁신작업을 주도하는 ‘기업가치제고실’과 리스크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수주심의실(기존 리스크관리본부)’을 배치했다.
대우건설이 매각이슈를 안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강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으로 풀이됐다.
김형은 정기 임원이사에서 상무보 10명을 상무로, 부장 21명을 상무보로 올렸다.
대우건설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새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추진력과 업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성과 기반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년 세계 20대 건설사 비전 선포
김형은 2018년 10월31일 경기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창립 45주년 새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세계 20위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형은 선포식에서 “회사의 영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글로벌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하는 성장의 역사를 임직원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으로 ‘빌드 투게더’를 제시했다. 빌드 투게더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형은 이날 새 비전과 함께 2025년까지 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조5천억 원을 달성해 세계 20대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을 4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설립됐으나 대우그룹 건설부문 시절을 포함해 1973년 11월1일을 창립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이전 경영활동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삼성물산 시빌(토목)사업부장 전무, 시빌사업부장 부사장,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형은 현대건설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 현장소장에 부임해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했고 삼성물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건설에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되고 삼성물산에서 1조 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있다. 이런 점들은 대우건설 대표 선임 당시 노조가 김형의 취임을 반대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기도 했다.
삼성물산 시절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당시 서울 송파구 곳곳에서 일어나던 싱크홀 문제를 해명하고 한국인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페루 헬기 추락사고를 현장에서 수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