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발전의무화 대비해 수소융복합사업에 힘실어
이승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에 발맞춰 수소융복합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21년 6월 수소융합처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직제 개편안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소융합처는 수소산업정책실과 수소융합사업부, 수소기술개발부 등 1실2부로 구성됐다.
수소산업정책실은 2022년 시행되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대비하고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가상발전소사업을 전담한다.
정부는 수소경제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전력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전력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는 의무 구매자가 되고 발전공기업은 수소연료전지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공급 의무자에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수소융합사업부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수소사업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전담한다. 수소기술개발부는 청정수소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신에너지사업업무를 수행한다.
이승우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 건설과 수소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모델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78.96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를 보유한 신인천발전본부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6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 이승우는 액화천연가스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블루수소는 액화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에서 이산화탄소를 탄소포집기술로 제거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수익성 악화
이승우는 남부발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8월 이승우는 경영혁신위원회를 열어 장단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승우는 고정비와 금융비용 절감, 복합발전 경쟁력 강화, 전략적 해외사업 추진 등 다양한 경영혁신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부발전의 영업이익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048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순손실 74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83.2%, 순손실 폭은 78.3% 각각 감소했다.
남부발전은 영업이익으로 2016년 6033억 원을 낸 뒤 2017년 2662억 원, 2018년 1861억 원, 2019년 1519억 원, 2020년 255억 원을 냈다.
△ESG경영 강화
이승우는 남부발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9월 남부발전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5곳과 ESG채권 발행을 위해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ESG채권은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남부발전은 ESG채권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에 필요한 투자금 6조4천억 원을 조달한다.
앞서 이승우는 2021년 6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사장 직속으로 ESG혁신처를 설치했다.
ESG혁신처는 ESG경영 업무를 총괄한다. 국정과제와 혁신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정책부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사업을 담당하는 상생협력부, 홍보실로 구성됐다.
또 같은 해 6월에 ‘친환경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ESG비전 아래 △클린 에너지 △포용의 에너지 △신뢰의 에너지 등 3대 방향과 12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이승우는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며 “친환경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남부발전 모든 직원과 출자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청사진 마련
이승우는 2030년까지 남부발전의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2021년 7월 이승우는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올리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030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4대 중점과제로 △스마트 KOSPO(남부발전) △인공지능정보 확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고도화 △선진 보안모델 구축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업무자동화, 챗봇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발전현장에 스마트공장 기반을 마련한다.
업무 및 발전소 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구조를 정착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또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 핵심설비를 중점적으로 보강해 차세대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사이버관제센터를 고도화한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이승우는 강원도 육백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으로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육백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자락 해발 800여m 지점에 풍력발전기 8기로 구성된 30MW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800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육백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공사를 2022년부터 시작해 2023년 12월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육백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남부발전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업이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 기자재 및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남호기 전 남부발전 사장이 2009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이상호, 김태우, 윤종근, 신정식 전 사장 등을 거치면서 사업은 추진력을 얻었다.
남부발전은 그동안 태백풍력을 시작으로 창죽풍력, 평창풍력, 정암풍력, 귀네미풍력, 서남해해상풍력 등으로 78기의 설비를 확보했고 14기의 설비를 건설하는 오미산풍력은 2021년 공사에 들어간다.
이승우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신재생에너지발전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는 2030년까지 3.5GW 규모의 해상풍력설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 확대 위해 주민참여모델 내걸어
이승우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모델로 주민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승우는 정부의 탈석탄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승우는 취임사에서 “석탄발전 총량제와 계절관리제 등 탈석탄정책에 대응해 석탄화력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와 함께 국민참여형 모델을 접목해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 소통도 견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주민 반대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힌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합천군과 함께 2025년까지 800MW급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부발전은 앞서 전라남도 해남에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를 구축하면서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수용성을 높였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을 삼척발전본부 태양광발전사업과 충남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발전사업에도 적용한 바 있다.
| ▲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1년 4월26일 부산에 있는 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사장 취임
이승우는 2021년 4월 한국남부발전 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남부발전 사장 공모에는 8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후보자 가운데 이승우를 유력한 사장후보자로 꼽았다.
이승우는 남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하며 경영방침으로 △전력사업 탄력성장 △스마트에너지 전환 △국민중심 ESG경영 △미래핵심역량 확보를 제시했다.
이승우는 취임사에서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대전환이란 시대적 상황에서 반드시 겪어서 이겨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남부발전을 국민에게 신뢰받고 글로벌 최고의 에너지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다. 본사는 부산시에 있다.
2021년 8월 기준으로 1만1459MW 규모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발전용량 가운데 8.7%를 차지하고 있다.
△공직 생활
이승우는 27회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섰다.
상공자원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정보전자산업과장과 철강화학과장, 부품소재총괄과장을 거쳐 주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을 지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일반기계와 로봇, 자동차 등 수송시스템, 항공우주산업, 조선·플랜트, 전자·전기산업의 육성과 진흥 및 수출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자동차와 항공, 조선업 등 주요 산업을 두루 책임지는 직책이다.
2018년 2월 한국GM사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태스크포스에 참여해 해결책을 찾던 중 시스템산업정책관에서 교체됐다.
한국GM사태는 제너럴모터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한국GM에서 운영하는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방침을 발표하자 정부가 지원에 나선 일을 일컫는다.
이승우는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에 올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기술 표준과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이다.
일본 정부가 2019년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자 이승우는 국내 주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
소재·부품·장비산업 시험인증기간을 절반가량 단축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줬다.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상대국에서 글로벌 표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를 하지 못하도록 협의에 나서기도 했다.
또 2023년까지 자율차, 지능형 로봇, 시스템 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국제표준 300종을 개발해 국제표준의 20%를 선점한다는 목표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