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분주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7일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발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다만 다른 은행들이 전면중단보다는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을 전체 대출의 20.8%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선보였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대출은 약 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의 12% 수준으로 파악된다.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고객에게 첫 달 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6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이벤트였지만 2021년 10월11일 첫 달 이자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사업 진출 채비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통산 본인가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1년 말에는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업계 가운데서 가장 빠르게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윤호영은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아 개인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3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다만 카카오뱅크 기업가치가 치솟으며 고평가 논란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실적을 통해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데 힘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반기에 순이익 115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17.3%, 수수료 수익은 10.6%, 플랫폼 수익은 96.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호영은 2021년 7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을 금융 종합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통적 은행업무인 수신·여신업무 외에도 플랫폼사업이 한 축을 맡고 있다.
플랫폼사업은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이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제휴사로 롯데카드가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9년 3월 주식 계좌개설 신청서비스도 시작했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사 7개사, 카드 1개사, 등에 대출을 연계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증권계좌 개설 429만 좌, 연계대출 3조1250억 원, 제휴 신용카드 25만 장 발급 등 플랫폼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플랫폼사업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플랫폼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1671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1403만 명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적 방식을 적용한 수신상품을 내놓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대표적 수신상품은 26주적금, 모임통장,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씩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상품이며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바로 관리할 수 있는 공용통장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8월18일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출시하며 26주적금에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26주적금에 이마트 할인혜택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식이다.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는 출시 뒤 2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 좌, 모두 55만6천 좌가 개설됐다.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585만 명, 26주 적금 누적 개설건수는 876만 좌를 넘어섰다.
2019년 출시한 잔돈 모으기 ‘저금통’서비스는 출시한지 2주도 안 돼 100만 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369만 좌가 개설됐다.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체제 맡아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체제를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 대표이사와 윤호영 대표이사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출범한 뒤 2019년 공동대표체제를 한 차례 연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를, 이 대표는 금융 관련 업무를 분담해 맡아왔다.
다만 이 대표는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단독대표체제로 운영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 다양한 시각이 제기됐지만 윤호영이 단독으로 카카오뱅크를 이끌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열린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윤호영 단독대표체제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2년 만에 흑자 달성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여 만인 2019년 1분기에 순이익 65억6600만 원을 거둬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를 냈다.
해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통상 흑자로 전환하는 데 8년 이상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해인 2017년에 순손실 1044억9014만 원을 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도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2018년 순손실은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이 1105억 원, 수수료수익이 1276억 원으로 나타나 적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1월28일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카카오뱅크 관련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얻었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을 중금리 신용대출 등의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로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했는데 일반적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에 직급과 직책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목표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이른 시기에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1월3일 이사회를 열었을 때 이용우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하면서 같은 해 7월27일에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