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호주 광산기업과 탄소중립 연구, 김학동 "탄소중립 토대 마련"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0-17 13:2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호주 광산기업과 탄소중립 연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69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학동</a> "탄소중립 토대 마련"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오른쪽 아래)과 반디타 판트 BHP 사장(왼쪽 위)이 14일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호주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포스코는 14일 글로벌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BHP는 고강도 코크스 제조 및 바이오매스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체계 개선,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개발 등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단계적 감축의 일환으로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수소와 함께 연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강도의 코크스 개발과 함께 이끼나 해초 등 친환경 바이오매스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철강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 현황과 잠재적 탄소 감축량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저탄소프로젝트위원회’를 구성해 협력분야를 구체화하고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의 제출 기술력과 BHP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철강 가치사슬 전반에서 탄소중립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디타 판트 BHP 사장은 “광산업계와 철강업계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BHP는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로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해마다 1700만 톤 이상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