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업계의 호황을 타고 롯데그룹의 다음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설 수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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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권업계와 재계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을 시작으로 계열사들을 하나둘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다음 기업공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롯데글로벌로지스 다음 기업공개 주자 되나, 롯데렌탈 주가부진은 부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15150335_1333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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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면서 물류업이 호황을 맞아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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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35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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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매출 2조8584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냈는데 올해는 이를 6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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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과 2021년의 실적 증가가 더 두드러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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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출 2조6979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거뒀다. 최근 몇 년 사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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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택배 연간 물동량은 33억7천만 개로 1년 전과 비교해 20.9%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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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9월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연간 택배 물동량은 37억3천억 박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에는 2020년과 비교해 5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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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한 택배업계가 최근 물류센터 확충, 시설자동화 구축 등의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점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상장에 힘을 싣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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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4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무인운송로봇 자동화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동화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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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판매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배송부터 보관, 재고관리, 교환과 환불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대행서비스를 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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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청북도 진천산업단지에 3천억 원을 들여 풀필먼트 자동화센터가 구축된 축구장 23개 크기의 ‘메가허브터미널’도 짓고 있다. 이 터미널은 2022년 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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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이렇게 물류센터와 시설자동화 등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택배업계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과 비교해 자동화율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투자를 더 늘려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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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계열사 상장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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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2017년 지주사를 출범한 뒤 외식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는 롯데GRS,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쳐웍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 기업공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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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꼽히는 호텔롯데는 2016년 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코로나19로 호텔산업의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상장은 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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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9월 열린 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캐스트에서 "롯데그룹의 다음 기업공개와 관련해 다수의 기업이 거론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건설·물류 계열사인 롯데건설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상장에 더욱 유리하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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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상장한 롯데렌탈이 공모 흥행에 실패한 데다 이후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롯데그룹이 다음 계열사 기업공개까지는 더 시간을 둘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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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올해 8월 증시에 입성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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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2018년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 만의 기업공개였던 데다 롯데렌탈이 최근 분위기가 좋은 렌터카사업과 중고차판매업, 카셰어링서비스인 ‘그린카’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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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이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적게는 1조7천억 원, 많게는 2조2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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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렌탈 주가는 상장 첫날인 8월19일부터 공모가인 5만9천 원을 밑돌며 마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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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가는 쭉 내리막을 보이면서 9월부터는 5만 원대가 무너졌으며 최근 주가는 3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1조4천억 원 수준에 그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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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아직 기업공개와 관련해 공개할 수 있는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롯데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