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이스타항공 내년 초 운항재개 목표 세워, 법원에 17일 회생계획안 제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9-17 08:2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스타항공이 내년 초 운항재개를 목표로 회생계획안을 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사 정상화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내년 초 운항재개 목표 세워, 법원에 17일 회생계획안 제출
▲ 이스타항공 로고.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안에 주요 채권단의 채권 신고액을 포함했고 이 채권 신고액은 공익채권 700억 원 이상과 항공기리스사와 카드사 등 채권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회생채권 2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인수자 성정에 받을 매각대금 1087억 원을 채무변제에 사용한다.

공익채권은 모두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공익채권 700억 원을 제외한 387억 원가량이 회생채권 변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스타항공과 주요 채권단이 만나는 관계인 집회는 법원이 채권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하는 11월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채권자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회생채권의 변제비율이 낮은 탓에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채무변제를 진행하면서 운항재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12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취득하고 내년 초 국내선부터 운항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이 2020년 3월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 효력은 사라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