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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사업 성장 가능성 확인, 임병용 인수합병으로 힘 더 붙이나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7-30 15: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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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하반기 신사업부문의 인수합병에 나설까?

임병용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신사업부문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지만 상반기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GS건설 신사업 성장 가능성 확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3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인수합병으로 힘 더 붙이나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30일 GS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신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어난 매출을 내면서 실적이 대폭 좋아졌지만 올해 목표로 세웠던 1조 원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GS건설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신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35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3580억 원으로 52.3%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860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었다.

하반기에 매출을 대폭 끌어올려야 올해 내건 매출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GS이니마가 지난해 11월 수주했던 2조3310억 원 규모의 오만 담수플랜트사업이 코로나19로 착공일정을 알 수 없게 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의 신사업부문만으로는 크게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신사업부문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확대된 유일한 사업부문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 부회장의 추가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사업 육성을 위해 인수합병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사전제작 공법인 프리패브,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이미 추진한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언제나처럼 늘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이 될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GS건설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임 부회장이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는 우선 모듈러주택이 꼽힌다.

GS건설은 국내에서 모듈러주택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견본주택 성격의 목조 모듈러주택을 짓고 있는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건설의 국내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2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11-2번지의 262.4㎡ 부지를 15억 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유럽에서는 모듈러주택시장의 상황이 개선될 것을 고려해 2월 210억 원을 투자해 단우드 본사가 있는 폴란드에 생산과 창고시설을 짓는다는 계획도 내놨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업과 관련된 인수합병에 나설 수도 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군 중부일반산업단지의 약 15만㎡규모의 부지에 연간 10만㎥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022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주력 신사업으로 점찍어 놓은 2차전지 재활용사업과 관련된 기업의 인수합병도 고려대상일 수 있다.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안 재활용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 부지에 2차전지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부지에 2021년 착공, 2022년 시운전,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4500톤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공장을 만든 뒤 생산규모를 1만 톤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2차전지 재활용사업에서 한 해 매출 8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부문에서 인수합병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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