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한옥호텔 건설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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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텔업계 일각에서는 아직 영업환경이 정상화되지 않았고 재무구조도 악화된 상황이어서 공사를 재개하기에 시기상조라는 말도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호텔신라 한옥호텔 건설 재개 검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숙원사업 꼭 이루고 싶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6/P_20210617173414_20725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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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관계자는 20일 “중단했던 한옥호텔 공사를 8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2개월이 남은 만큼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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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호텔 공사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부지에 호텔과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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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호텔은 투자금액만 약 3천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숙원사업이다. 서울 도심에 번듯한 전통 한옥호텔을 만들어 다른 고급호텔과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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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취임 당시인 2010년부터 한옥호텔 건립사업을 구상해왔는데 서울시의 심의 등을 거쳐 약 10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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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로 비용 절감이 절실해지자 이 사장은 2020년 10월 말을 기점으로 한옥호텔 건립을 중단하고 10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8월에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옥호텔사업 공사기한도 2023년 3월에서 2024년 5월로 늦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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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텔신라의 영업환경은 2020년과 비교해 개선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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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특히 면세점사업에서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영업을 종료하면서 손익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이 돌아오면서 시내면세점 매출도 크게 반등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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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이 찾아오고 코로나19 백신 보급도 확대돼 여행수요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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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9월 말 기준 전체 국민 70% 수준 정도가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다”며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 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본격적 외형 확대 및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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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텔신라의 재무상황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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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호텔신라의 부채총계는 2조2306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406.8%에 이른다. 호텔신라의 부채비율은 2016년 208.5%, 2017년 236.7%, 2018년 201.1%, 2019년 283.6%, 2020년 364%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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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본 가운데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 비중을 말하는 차입금 의존도는 60% 수준으로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신용평가는 ‘차입금 의존도 45% 초과’를 호텔신라의 신용등급 하향조건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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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020년 12월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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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호텔신라는 계획된 한옥호텔 투자를 연기하는 등 투자에 관한 탄력적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저하된 재무 안정성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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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한옥호텔 사업부지에서 다량의 유구(건물의 자취)가 발견돼 한울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공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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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한옥호텔 전체 부지의 절반 정도에서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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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한울문화재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한옥호텔 개발 계획의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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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청 등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계획 수정 가능성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