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사업 다각화전략의 하나로 라면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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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업 규모를 키우려면 국내 라면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기존 식품회사의 시장 입지가 공고해 김 회장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시선이 몰린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하림그룹 라면시장 출사표, 김홍국 고급화로 농심 오뚜기 빈틈 본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5/20210523214219_3882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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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라면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단계를 밟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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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관계자는 “언제 라면을 출시할지 등 구체적 전략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는 준비 막바지 단계이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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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는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데 신사업 진출 등도 주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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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는 하림그룹이 늦어도 올해 3분기 안에 라면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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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은 지난해 전북 익산에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완공하며 라면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2020년 12월에는 ‘순라면’이라는 상표권도 등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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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업은 전망이 밝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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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면시장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고 해외에서 ‘K-라면’ 위상이 높아져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시장을 공략하는 일도 이전보다 한층 수월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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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인스턴트라면시장 규모는 412억 달러(약 46조5889억 원)로 2019년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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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등만 놓고 보면 라면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하림만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국내 라면시장에 발을 디디기조차 힘들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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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시장은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과 팔도 등 4곳 식품회사가 점유율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빈틈을 파고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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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빙그레나 풀무원 등 식품기업들도 라면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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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매운콩라면’을 다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정면, 백면, 홍면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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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회장은 국내 라면시장 공략에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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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나 오뚜기 등 기존 식품기업과 정면대결을 피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게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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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즉석밥시장에 진출할 때도 고급화 전략을 앞세웠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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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는 즉석밥 제품인 ‘순밥’을 놓고 ‘집에서 밥을 지을 때처럼 어떠한 첨가물(산도조절제, 보존제 등)도 넣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즉석밥 제품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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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가정간편식과 라면 등 신사업에 진출해 육계사업 의존도를 차츰 줄여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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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은 매출의 70%를 닭고기에서 낼 정도로 이 부문 의존도가 높은데 점차 육가공사업의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