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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웰스 식물재배기 이어 수면제품 준비, 신동훈 제품 차별화 앞세워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6-18 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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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교원 웰스사업본부장 사장이 차별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신제품을 적극 내놓고 있다.

교원웰스는 지난해 식물재배기와 빌트인정수기 제품의 흥행으로 렌털시장에서 신규계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는데 올해부터는 수면시장에 뛰어들어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교원웰스 식물재배기 이어 수면제품 준비, 신동훈 제품 차별화 앞세워
▲ 신동훈 교원 웰스사업본부장 사장

1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교원은 식물재배기를 잇는 다음 신제품으로 '숙면솔루션'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교원은 교원그룹에서 렌털사업과 호텔 및 부동산사업을 맡은 계열사다. 교원 매출의 90% 이상은 렌털사업을 하는 웰스사업본부에서 나온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숙면솔루션은 교원웰스에서 렌털로 제공하고 있는 매트리스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 모션감지센서 기술 등을 결합해 고객의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패키지상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에 내장된 센서가 고객의 수면습관과 건강정보를 기록해 전송하면 파트너사인 GC녹십자헬스케어가 이를 분석해 상담을 통해 전문 의료기관을 연결해줄 수도 있다.

교원웰스는 향후 모션베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을 활용해 수면의 질을 직접 향상시켜주는 서비스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현재 올해 하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솔루션을 구성하는 제품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국내 수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대표적 수면 부족 국가로 나타났다. OECD 국가의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22분인데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1분으로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국민이 많아지면서 관련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에서 2015년 2조 원, 2020년 3조 원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침구류 중심의 소비행태도 제약,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은 수면 유도, 심신 안정, 스트레스 저감 효과를 제공하는 건강기능식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전자제품기업은 양압기, 미세전류자극기 등 건강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보조기기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교원웰스 역시 올해 4월 GC녹십자헬스케어와 손잡고 수면시장 공략을 겨냥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숙면솔루션이 첫 번째 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2018년부터 교원그룹 웰스사업본부를 맡아 경쟁력 있는 신제품으로 렌털업계 후발주자 지위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신 사장은 2018년 삼성전자에서 교원으로 옮긴 즉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매트리스,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식물재배기 등으로 확대해왔다.

2019년부터는 교원웰스의 정체성을 ‘생활맞춤 솔루션기업’으로 정하고 그동안 렌털업계가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식물재배기와 빌트인정수기 등이 대표적 사례로 이를 통해 교원웰스는 렌털업계 유행을 선도하기 시작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식물재배기는 올해 판매량 증가 속도를 고려했을 때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잇는 주력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원웰스의 식물재배기는 2020년 1만6천여 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100% 이상 늘었다. 2021년에 들어와서는 4월까지 판매량이 7천여 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전하고 있던 렌털업계 계정 수 경쟁에서도 조금씩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

2020년 교원웰스의 렌털 계정 수는 기존(70만 개)보다 14% 늘어난 80만 개를 보이면서 뒤쫒아오던 현대렌털케어와 격차를 더 벌렸다. 교원웰스는 2021년 계정 수 목표치를 2020년보다 25% 늘어난 100만 개로 잡았다.

렌털기업들의 국내 계정 수를 살펴보면 코웨이(634만 개), LG전자(270만 개), SK매직(200만 개), 쿠쿠홈시스(177만 개), 청호나이스(160만 개), 교원웰스(80만 개), 현대렌탈케어(40만 개) 등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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