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전국택배노조 29일부터 총파업 결정, "사회적 합의에도 변화 없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1-27 14:1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택배노사와 정부가 분류작업을 택배회사 책임으로 명시하는 사회적 합의를 한 지 6일 만이다.
 
전국택배노조 29일부터 총파업 결정, "사회적 합의에도 변화 없어"
▲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20일과 21일 택배노조 총파업과 관련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가운데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29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택배회사와 사회적 합의 후에도 택배현장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봤다.

전국택배노조는 “원청인 택배회사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분류작업과 관련해 택배회사와 노조대표 사이에 노사협정서를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택배회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 종사자다.

전국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들은 과로사라는 중대한 재해가 연이어 발생해도 문제해결에서 법적 강제력이 있는 노사협약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사회적 합의에만 의지하고 있다”며 “택배회사가 반복적으로 합의를 파기해도 사실상 누구도 규제하지 못하는 절망적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