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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 고급 화장품용기 수요 급증해 수혜"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1-25 0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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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화장품용기 제조기업인 연우는 올해 중국에서 매출이 회복되고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우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 고급 화장품용기 수요 급증해 수혜"
▲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연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47%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연우 주가는 2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고급 화장품 펌프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연우의 제품은 대체로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 사용된다.

조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국내외 화장품분야 기업들의 가치(밸류에이션)가 상승하고 있다”며 “연우는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화장품시장이 고급화하고 있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우의 국내 고객사인 화장품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기준으로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고를 늘리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시장이 고급화하고 있어 연우의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연우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고급 화장품 수요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높은 품질의 화장품용기 조달이 어렵다”며 “연우는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의 용기를 생산하고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고급 화장품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그동안 진행한 비용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며 “자동화설비를 확충했으며 생산인력 운영 효율화작업을 통해 원가 부담이 낮아졌고 물류 자동화로 재고자산 처분손실 또한 큰 폭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36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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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라스틱 사용금지라는데 뭔소린지 ㅋ   (2021-01-25 20: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