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영업이익 세계 3위, 인텔 TSMC에 뒤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1-24 12:0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2020년 반도체산업에서 인텔과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반도체사업에서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9조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매출 64조9천억 원, 영업이익 14조 원보다 좋아졌다.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영업이익 세계 3위, 인텔 TSMC에 뒤져
▲ 삼성전자 수원 본사.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경쟁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인텔은 21일 2020년 매출 779억 달러(86조1천억 원), 영업이익 237억 달러(26조2천억 원)를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전자보다 많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14일 실적을 공개한 대만 TSMC는 매출 1조3393억 대만달러(52조9천억 원), 영업이익 5665억 대만달러(22조4천억 원)를 냈다. 매출은 삼성전자보다 적지만 영업이익은 더 많다.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반도체기업 중 매출은 2위, 영업이익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글로벌 1위였다. 2019년 인텔에게 양쪽 모두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TSMC에도 밀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TSMC와 인텔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TSMC는 영업이익률 42.3%를 거뒀다. 인텔 역시 영업이익률 30.4%로 20%대 중반의 삼성전자를 앞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