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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통합 디지털마케팅기업 섹타나인 출범, 이경배 눈은 밖으로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1-19 14: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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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는 이경배 섹타나인(Secta9ine) 대표이사가 프랜차이즈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SPC그룹의 ICT솔루션기업 에스피씨네트웍스가 19일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섹타나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섹타나인은 9개 사업영역을 총괄한 조직이라는 뜻이다.
 
SPC그룹 통합 디지털마케팅기업 섹타나인 출범, 이경배 눈은 밖으로
▲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이사.

기존 ICT관련 법인을 완전히 통합해 새 법인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영역도 추가했다. 기존 5개 사업영역에 신규로 4개 사업을 추가했다.

기존 5개 사업영역은 멤버십과 모바일커머스, 스마트스토어, 결제, IT서비스 등이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영역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에 따르면 기존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인 '해피앱'과 다른 점주들을 위한 새 플랫폼을 만들어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일선 매장의 영업에 활용한다.

또한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기존 서비스들을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신설된 4개 사업영역은 스마트팩토리와 애드커머스(플랫폼 광고) 등이다. 

이 대표는 생산공장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을 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애드커머스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신규 사업은 앞으로 전망과 추진성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9개 사업영역을 통한 기업 사이 거래(B2B)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선 검토되고 있는 사업영역은 마케팅 플랫폼(앱 개발), 결제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3개 분야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앱과 같은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등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기존 경쟁자들이 많은 만큼 충분한 투자와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2020년 10월 그룹의 ICT계열사 에스피씨네트웍스와 에스피씨클라우드를 통합하고 그 지휘봉을 삼성SDS와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한 이 대표에게 맡겼다.

에스피씨네트웍스는 2006년 설립돼 SPC그룹 계열사를 위한 ICT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에스피씨클라우드는 2013년 설립됐으며 ‘해피포인트’로 알려진 온라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두 회사 모두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SPC그룹에 합류해 10월부터 에스피씨네트웍스를 이끌면서 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앞으로는 섹타나인으로 합쳐진 통합조직의 대표로서 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사업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겠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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