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JP모건 "비트코인 4만 달러대 반등 못하면 투자자 실망해 급락할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1-19 11:3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4만 달러(약 4400만 원)대로 반등하지 않는다면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증권사 JP모건이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에 쏠렸던 투자자 관심이 올해 1분기 말까지 점차 사그러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비트코인 4만 달러대 반등 못하면 투자자 실망해 급락할 수도"
▲ 비트코인 로고.

JP모건은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간에 4만 달러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물이 급증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하고 다른 투자처를 찾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1월 초에 사상 최고가인 4만2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3만6천 달러 안팎의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투자자 대부분은 단기간 시세 급등으로 차익을 거두기 원하고 있었다"며 "투자자 기대감이 여전히 크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300%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포브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와 관련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페이팔 등 온라인 결제서비스가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등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확대가 비트코인 시세를 4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