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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  2020-12-3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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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허상희는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때 시공능력평가 9위까지 올랐던 동부건설의 옛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핵심지역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4년 2월에 태어나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니트젠앤컴퍼니와 엠케이전자 대표이사를 거쳐 동부건설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동부건설이 2016년 10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동부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꼼꼼히 모든 사업을 직접 챙긴다.

법정관리 이후 수주 확대와 부실 사업장 정리에 힘써왔는데 수익성이 높은 사업 위주의 선별적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020년 12월22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B산업은행과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한진중공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NHPE, 오퍼스PE 등으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 지분 매각대상은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보다는 건설부문의 매출이 더 높고 관련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주택부문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수도권 중심의 동부건설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는 반면 한진중공업은 부산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해모로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경쟁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작고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한진중공업은 공항 관련 건설 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활주로 공사는 특수업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데 한진중공업은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건설은 항만이나 철도 분야에 강점이 있어 서로 겹치지 않는다.

한진중공업은 2018년부터 건설부문 비중이 크게 높아지며 이제는 조선사가 아니라 사실상 건설회사로 구분된다.

2020년 3분기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비중은 건설부문 51.60%, 조선부문 24.49% 수준이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건설부문 매출비중이 53.2%로 조선부문 매출비중 30.8%를 크게 웃돌았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점을 놓고 영도 조선소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24일 "영도 조선소 부지는 조선업을 해가도록 하겠다”며 “한진중공업과 사업적 시너지와 되살아나는 조선업 등 사업적 가치를 보고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개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제치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동부건설은 2020년 12월 1100억 원 규모의 전라북도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 3위의 대형건설사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인 동부건설이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낸 것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중견건설사가 대형건설사를 이겼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0년 전국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일감이 줄어들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도시정비사업까지 활발히 진출하며 중견건설사와 대결이 잦았는데 거의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부건설도 2020년 4월 대전시 수성구 대흥동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7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현대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포스코건설과,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대결을 펼쳤다.

동부건설은 앞선 3곳의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대형건설사의 힘에 밀려 시공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전주 종광대2구역에서 대형건설사를 제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허상희는 취임 이후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 인지도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대형건설사와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고 맞붙었다.

동부건설은 대형건설사와 대결에서 승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동부건설 실적.
△법정관리 이후 동부건설 위상 회복 및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
허상희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2016년 10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동부건설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룹이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2015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그룹 계열사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후 2년 가량의 법정관리를 거쳐 2016년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고 같은 해 10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동부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6년 매출 5855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뒀는데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동부건설은 2017년 매출 7015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냈는데 2018년에는 매출 8982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증가폭이 더욱 커져 매출 1조1154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74.5%이나 늘어난 수치다.

동부건설은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에 올랐다.

2019년 36위에서 15단계나 뛰어오른 것인데 2020년 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7166억 원으로 2019년 1조1168억 원보다 53.7%나 증가했다.

상승요인으로는 공공공사 수주실적, 재무능력 개선 등이 꼽힌다.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공공사에서 수주실적 2위에 올랐다.

2020년 초 한국기업평가의 기업 신용등급평가에서도 동부건설은 2014년 6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안정적)’을 받았다.

△공공공사 강자로 도약한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 수주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며 공공부문 공사수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동부건설은 2019년 기준 4조 원가량의 수주잔고 가운데 35%에 이르는 1조4천억 원정도가 공공공사부문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공사 입찰 가운데 기술형 입찰 수주전에서 동부건설은 80%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기술형 입찰은 공공공사 입찰에 활용되는 방식으로 수주를 원하는 건설사가 직접 설계 또는 계획을 제안해 평가받는다. '턴키', '기본설계 기술제안', '실시설계 기술제안' 등이 기술형 입찰이다.

2020년에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공구, 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 김포~파주 도로 건설공사 등 공공공사 수주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철도, 도로, 항만분야 기술형 입찰을 중심으로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과 시너지 노려
동부건설은 2016년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다. 한국토지신탁은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주요 투자자로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건설이 2016년 10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성공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주택사업에서 한국토지신탁과 협업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부건설은 부산 감만1구역, 당진 수청1지구 등 한국토지신탁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한국토지신탁과 주택사업 시너지효과를 봤다.

허상희가 한국토지신탁의 모회사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 계열사 엠케이전자의 대표이사 출신인 점도 한국토지신탁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는 요소로 꼽힌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의 시너지는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2020년 2월 폐기물 소각운영사업부를 분할하고 신설회사 동부이엔앰을 통해 폐기물 처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한국토지신탁도 비슷한 시기 사업부를 개편하고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12월 한진중공업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2020년 11월 한국토지신탁이 인수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레이트타워로 사옥을 이전하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사옥 이전과 관련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맺은 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김대식 민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허상희는 과거 시공능력평가 9위까지 올랐던 동부건설의 위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2000년대 중반까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고 2001년에는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부건설의 ‘대치 동부센트레빌’은 한때 국내 아파트 가격을 경신할 만큼 브랜드 가치도 높았다. 중견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강남 주요 지역인 대치동, 논현동, 방배동 등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2020년 12월 전주 종광대2구역에서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점은 허상희가 동부건설 위상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도시정비사업은 브랜드 가치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도시정비사업은 이런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허상희는 서울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지역에는 대형건설사들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서울 내에서 어떤 성적으로 거두느냐가 앞으로 허상희의 중요 과제로 꼽힌다.

◆ 평가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9월9일 서울 용산구 동부건설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드론 활용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최석원(가운데), 김영훈 카르타 공동대표(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이후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상희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6년 10월 동부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총괄부사장에 올랐는데 이후 이중길 대표이사와 함께 동부건설의 부실사업을 털어내는 일에 힘썼다.

2019년 3월 동부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뒤 실적이 대폭 개선하는 등 동부건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수평적 조직 구조와 조직 내 의사결정 간소화를 강조한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업 현황을 분석하며 사업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상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든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관리 이후 외형을 키우기 위해 수주 규모를 키워오다 2019년 이후 동부건설 경영이 차츰 정상화 되기 시작하자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수주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사건사고

△2020년 건설현장 안전사고 잇따라
2020년 3분기 동부건설 건설현장에서 모두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국토교통부의 집계를 보면 2020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3분기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대구 메리어트호텔 및 서브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조적벽 해체작업 도중 조적벽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2020년 9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 A1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현장에서는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부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동부건설은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인천 주안역 센트레빌 건설공사 현장에서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공사현장 관리를 효율화하고 공사기간도 줄여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경력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맨 가운데)이 2020년 1월14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망상 제2제2·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은 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오른쪽)와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왼쪽)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2008년 니트젠앤컴퍼니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엠케이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6년 10월 동부건설 사내이사에 등록됐다.

2017년 3월 동부건설 총괄부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12월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4월22일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강원 산불 피해복구 지원성금을 전달한 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고객에게는 감동을’, ‘주주에게는 이익과 만족을’, ‘사회적 기업으로는 책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명가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 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Sustainable Top 10 BuilDer’로 나아가겠다.” (동부건설 홈페이지 CEO인사말에서)

“이번 나눔을 계기로 저소득계층 지원을 향한 관심이 더 커지길 바란다. 주민들이 따뜻한 쌀밥을 드시면서 훈훈한 한해를 맞이하시면 좋겠다.” (2020/02/14, 제주도 서귀포시청에 쌀 300포대를 기부하며)

“조직이 방대할수록 디테일이 중요하다. 중간관리자가 ‘사인(서명) 기계’로 전락하지 않고 꼼꼼히 피드백을 주며 리스크를 체크하고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니 빠르게 체질이 개선됐다. 보고를 위한 보고를 없애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는 대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2020/02/09,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망상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사업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14, 강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올해는 과거의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알짜 사업,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수주하고 공사관리를 촘촘하고 엄격하게 하겠다” 

“동부건설의 가장 큰 재산은 양질의 현장관리 능력과 판단력을 갖춘 부장급 이하의 직원들이다.” (2019/02/07, e대한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명가로서 지난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개척하겠다.” (2019/01/24, 동부건설 창립 제50주년 기념행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020년 12월22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B산업은행과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한진중공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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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NHPE, 오퍼스PE 등으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 지분 매각대상은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보다는 건설부문의 매출이 더 높고 관련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주택부문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수도권 중심의 동부건설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는 반면 한진중공업은 부산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해모로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경쟁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작고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한진중공업은 공항 관련 건설 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활주로 공사는 특수업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데 한진중공업은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건설은 항만이나 철도 분야에 강점이 있어 서로 겹치지 않는다.

한진중공업은 2018년부터 건설부문 비중이 크게 높아지며 이제는 조선사가 아니라 사실상 건설회사로 구분된다.

2020년 3분기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비중은 건설부문 51.60%, 조선부문 24.49% 수준이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건설부문 매출비중이 53.2%로 조선부문 매출비중 30.8%를 크게 웃돌았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점을 놓고 영도 조선소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24일 "영도 조선소 부지는 조선업을 해가도록 하겠다”며 “한진중공업과 사업적 시너지와 되살아나는 조선업 등 사업적 가치를 보고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개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제치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동부건설은 2020년 12월 1100억 원 규모의 전라북도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 3위의 대형건설사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인 동부건설이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낸 것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중견건설사가 대형건설사를 이겼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0년 전국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일감이 줄어들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도시정비사업까지 활발히 진출하며 중견건설사와 대결이 잦았는데 거의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부건설도 2020년 4월 대전시 수성구 대흥동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7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현대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포스코건설과,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대결을 펼쳤다.

동부건설은 앞선 3곳의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대형건설사의 힘에 밀려 시공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전주 종광대2구역에서 대형건설사를 제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허상희는 취임 이후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 인지도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대형건설사와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고 맞붙었다.

동부건설은 대형건설사와 대결에서 승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동부건설 실적.
△법정관리 이후 동부건설 위상 회복 및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
허상희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2016년 10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동부건설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룹이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2015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그룹 계열사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후 2년 가량의 법정관리를 거쳐 2016년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고 같은 해 10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동부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6년 매출 5855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뒀는데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동부건설은 2017년 매출 7015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냈는데 2018년에는 매출 8982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증가폭이 더욱 커져 매출 1조1154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74.5%이나 늘어난 수치다.

동부건설은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2020년 시공능력평가 21위에 올랐다.

2019년 36위에서 15단계나 뛰어오른 것인데 2020년 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7166억 원으로 2019년 1조1168억 원보다 53.7%나 증가했다.

상승요인으로는 공공공사 수주실적, 재무능력 개선 등이 꼽힌다.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공공사에서 수주실적 2위에 올랐다.

2020년 초 한국기업평가의 기업 신용등급평가에서도 동부건설은 2014년 6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안정적)’을 받았다.

△공공공사 강자로 도약한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 수주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며 공공부문 공사수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동부건설은 2019년 기준 4조 원가량의 수주잔고 가운데 35%에 이르는 1조4천억 원정도가 공공공사부문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공사 입찰 가운데 기술형 입찰 수주전에서 동부건설은 80%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기술형 입찰은 공공공사 입찰에 활용되는 방식으로 수주를 원하는 건설사가 직접 설계 또는 계획을 제안해 평가받는다. '턴키', '기본설계 기술제안', '실시설계 기술제안' 등이 기술형 입찰이다.

2020년에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공구, 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 김포~파주 도로 건설공사 등 공공공사 수주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철도, 도로, 항만분야 기술형 입찰을 중심으로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과 시너지 노려
동부건설은 2016년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다. 한국토지신탁은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주요 투자자로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건설이 2016년 10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성공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주택사업에서 한국토지신탁과 협업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부건설은 부산 감만1구역, 당진 수청1지구 등 한국토지신탁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한국토지신탁과 주택사업 시너지효과를 봤다.

허상희가 한국토지신탁의 모회사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 계열사 엠케이전자의 대표이사 출신인 점도 한국토지신탁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는 요소로 꼽힌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의 시너지는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2020년 2월 폐기물 소각운영사업부를 분할하고 신설회사 동부이엔앰을 통해 폐기물 처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한국토지신탁도 비슷한 시기 사업부를 개편하고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12월 한진중공업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2020년 11월 한국토지신탁이 인수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레이트타워로 사옥을 이전하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사옥 이전과 관련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맺은 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김대식 민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허상희는 과거 시공능력평가 9위까지 올랐던 동부건설의 위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2000년대 중반까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고 2001년에는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부건설의 ‘대치 동부센트레빌’은 한때 국내 아파트 가격을 경신할 만큼 브랜드 가치도 높았다. 중견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강남 주요 지역인 대치동, 논현동, 방배동 등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2020년 12월 전주 종광대2구역에서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점은 허상희가 동부건설 위상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도시정비사업은 브랜드 가치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도시정비사업은 이런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허상희는 서울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지역에는 대형건설사들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서울 내에서 어떤 성적으로 거두느냐가 앞으로 허상희의 중요 과제로 꼽힌다.


◆ 평가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9월9일 서울 용산구 동부건설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드론 활용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최석원(가운데), 김영훈 카르타 공동대표(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이후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상희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6년 10월 동부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총괄부사장에 올랐는데 이후 이중길 대표이사와 함께 동부건설의 부실사업을 털어내는 일에 힘썼다.

2019년 3월 동부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뒤 실적이 대폭 개선하는 등 동부건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수평적 조직 구조와 조직 내 의사결정 간소화를 강조한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업 현황을 분석하며 사업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상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든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관리 이후 외형을 키우기 위해 수주 규모를 키워오다 2019년 이후 동부건설 경영이 차츰 정상화 되기 시작하자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수주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사건사고

△2020년 건설현장 안전사고 잇따라
2020년 3분기 동부건설 건설현장에서 모두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국토교통부의 집계를 보면 2020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3분기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대구 메리어트호텔 및 서브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조적벽 해체작업 도중 조적벽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2020년 9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 A1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현장에서는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부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동부건설은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인천 주안역 센트레빌 건설공사 현장에서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공사현장 관리를 효율화하고 공사기간도 줄여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경력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맨 가운데)이 2020년 1월14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망상 제2제2·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은 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오른쪽)와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왼쪽)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2008년 니트젠앤컴퍼니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엠케이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6년 10월 동부건설 사내이사에 등록됐다.

2017년 3월 동부건설 총괄부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12월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4월22일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강원 산불 피해복구 지원성금을 전달한 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부건설>
“‘고객에게는 감동을’, ‘주주에게는 이익과 만족을’, ‘사회적 기업으로는 책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명가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 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Sustainable Top 10 BuilDer’로 나아가겠다.” (동부건설 홈페이지 CEO인사말에서)

“이번 나눔을 계기로 저소득계층 지원을 향한 관심이 더 커지길 바란다. 주민들이 따뜻한 쌀밥을 드시면서 훈훈한 한해를 맞이하시면 좋겠다.” (2020/02/14, 제주도 서귀포시청에 쌀 300포대를 기부하며)

“조직이 방대할수록 디테일이 중요하다. 중간관리자가 ‘사인(서명) 기계’로 전락하지 않고 꼼꼼히 피드백을 주며 리스크를 체크하고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니 빠르게 체질이 개선됐다. 보고를 위한 보고를 없애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는 대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2020/02/09,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망상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사업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14, 강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올해는 과거의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알짜 사업,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수주하고 공사관리를 촘촘하고 엄격하게 하겠다” 

“동부건설의 가장 큰 재산은 양질의 현장관리 능력과 판단력을 갖춘 부장급 이하의 직원들이다.” (2019/02/07, e대한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명가로서 지난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개척하겠다.” (2019/01/24, 동부건설 창립 제50주년 기념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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