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 방지대책 발표
노삼석을 비롯한 한진 경영진은 2020년 들어 늘어난 택배기사 과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 대책을 2020년 10월26일 발표했다.
한진은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 명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심야배송을 2020년 11월1일부터 중단하고 당일 배송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도록 했다. 또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해 특정일에 근로강도가 높아지지 않으면서 수입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택배기사의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분류지원인력을 2020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인원은 약 1천 명 규모이며 이에 따른 비용을 한진이 부담하기로 했다. 분류인력 투입을 통해 택배기사가 택배 배송에 전념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한진은 분류시간을 줄이기 위해 2021년 500억 원을 투자해 자동분류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한진은 자동분류기가 추가로 도입되면 아침 분류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은 모든 대리점에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하고 대리점과 협의를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택배기사 건강검진을 한진 부담으로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 택배기사의 과로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사업에서 성과 보여 한진 실적 늘어나
한진은 택배물류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
한진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9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영업수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5.06%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삼석은 한진의 2020년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 2조330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택배사업의 경우 2023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대전 메가허브 택배터미널을 비롯해 기존 터미널을 대형화하는 등 자동화 투자 등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0월 2만㎡ 규모의 인천공항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개장했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해 2020년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 체결
노삼석은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를 2020년 10월23일 체결했다.
이 합의각서는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자체 특송 통관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절차다.
한진과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송물품의 통관절차를 자체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2020년 5월 3개 층, 2만㎡ 규모로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한진은 수출입 화물운영은 물론 환적, 보관 및 유통가공의 기능을 갖춘 3자 물류 일괄대행(3PL Fulfillment)서비스를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는 위치에서 인천공항은 물론 인천항, 김포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신 자동화설비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이러한 복합물류센터의 특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과 연계해 항공·해상 환적화물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 위해 물류유통 스타트업 육성
노삼석은 투자자들과 함께 물류유통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진은 2020년 7월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투자회사와 창업지원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물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투자회사는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고 점검하는 엑셀러레이터기업으로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창업지원 유관기관으로는 인하대학교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진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공모전을 2020년 하반기에 실시했다.
또한 창업지원기관과 스타트업 사이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회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진의 물류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 신설해 안전역량 강화
노삼석은 2020년 7월 초 한진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를 신설했다.
노삼석은 수도권, 경인, 부산, 영남, 호남, 중부 등 모두 6개 한진 지역본부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재직자를 1명씩 선발해 안전담당관으로 임명했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안전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담당관 직무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안전담당관은 안전관련 정책과 법규, 위험성 평가 등 필수 직무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안전업무에 투입됐다.
안전담당관의 주요업무는 △안전 관련 법규 및 내규 준수사항 점검 △현장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지도 △안전보건 업무지원 등이다.
한진은 앞으로 사업장의 안전현황을 공유하는 정기 통합회의를 실시하고 협력업체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은 회사의 경쟁력과 관련된 필수요소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3월30일 에코라이프패키징과 '친환경 택배박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
노삼석은 한진이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수 있도록 대전 메가허브(Mega-Hub)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과 대전시는 2020년 6월18일 대전시청에서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신설 투자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은 285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초까지 대전종합물류단지 안에 위치한 5만9541m² 부지(축구장 8개 크기)에 연면적 14만8230m², 지상 4층 규모의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는 화물차 470여 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고 택배자동분류기, 3D 자동 스캐너 등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류작업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과 경부·호남을 잇는 대전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도 절감된다.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택배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한 다음 처리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의 배송체계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한진에 따르면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현재 하루평균 처리 가능 택배물량이 170만 박스에서 260만 박스까지 확대된다. 또한 택배 분류 및 상하차와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해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은 물론 현재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증축을 추진하고 자동화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내어 지속적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택배·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해 인천~나리타 긴급 항공화물운송 참여
한진은 2020년 5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긴급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
한진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의 항공화물 운송에 동참했다.
이번 전세기 편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진은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 운항에 항공화물 운송회사로 참여해 기존의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속한 물류 진행을 도왔다.
특별 전세기는 다양한 중소 수출입기업의 전자상거래 물량 및 기계류 등 약 17톤을 싣고 5월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전세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요금을 기존 운임의 75% 수준으로 낮춰 수출입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줬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진이 보유한 물류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