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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연매출 10조 본다, 정철동 부진한 전장사업 반등만 남았다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  2020-12-04 15: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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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기판소재 등 주력사업의 성장으로 연매출 10조 원을 바라보고 있지만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부가제품을 앞세워 전장사업의 반등을 꾀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4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LG이노텍은 4분기 3천억 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매출 10조 원대를 처음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정철동 사장이 2018년 취임한 뒤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 전자가격표시기(ESL), 인쇄회로기판(PCB) 등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면서 카메라모듈을 비롯한 핵심사업에 집중한 성과로 풀이된다. 

다만 LG이노텍의 모든 사업이 순항하는 것은 아니다. 전장과 발광 다이오드(LED)사업이 적자를 보고 있다. 

LG이노텍 전장부품부문은 3분기 기준 매출 8444억 원을 내 전체 매출의 14.6%를 차지했으면서도 영업손실 263억 원을 냈다. 2017년 적자로 돌아선 뒤 4년 가까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LED사업이 포함된 기타부문은 적자 539억 원을 봤다. 다만 LED사업이 올해 말 중단되는 만큼 앞으로 전장만이 LG이노텍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게 된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LG이노텍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이 LED사업 철수를 마치는 2021년에도 영업이익률 7%대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정 사장은 영업이익률을 더 높인다는 목표로 세우고 있어 전장사업의 정상화가 절실하다.

정 사장은 9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세계 1위 소재부품 기업이라고 하기에 우린 아직 부족하다”며 “부품회사는 적어도 영업이익률 10%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전장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용 LED, 5G기반 자동차용 통신모듈, 배터리제어시스템(BMS) 등 고부가 전장제품을 앞세워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자동차용 LED는 기존 자동차조명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모양을 만들기 쉬워 최근 여러 자동차에 채택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선 형태의 넥슬라이드-L,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한 넥슬라이드-HD 등으로 자동차용 LED 제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다.

자동차용 통신모듈은 자동차와 기지국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제품이다. LG이노텍의 자동차용 통신모듈은 특히 5G통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5G기반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모듈과 호환도 가능하다.

배터리 제어시스템의 경우 전기차시장의 성장과 함께 각광받고 있다.

배터리 제어시스템은 전기차에서 전압과 전류, 온도 등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배터리제어시스템을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에 공급해 2019 품질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전자장비가 많이 탑재되는 첨단 자동차의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만큼 전장사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으나 내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LG이노텍 전장사업에 긍정적이다.

LG이노텍은 3분기 보고서에서 “각 나라의 연비규제가 강화되고 전기차 기술이 진보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해 관련 차량부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주행차 개발 활성화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증가하면서 ADAS용 센서 및 통신모듈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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