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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열 의지 실어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전환에 힘 쏟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1-30 1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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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S그룹은 한국형뉴딜 정책으로 디지털 및 그린에너지분야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 따라 전통적 제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LS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89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열</a> 의지 실어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전환에 힘 쏟아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사업 전반에서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등 분야의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고객에게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은 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해상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대만.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7천억 원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에서도 정부가 그린뉴딜사업으로 해상 풍력발전단지 확대, 전선 지중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와 해외 케이블시장을 주도해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LS전선은 올해 5월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개발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아 신재생에너지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훗카이도와 하나미즈키, 영암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손잡고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연료전지 연계형 도시가스 감압발전은 천연가스를 가정에 공급할 때 정압시설에서 감압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발생하는 폐압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LS일렉트릭은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을 활용한 효율화작업 △사업모델 개발과 이와 관련한 종합 금융서비스 등으로 협업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 제련소에 생산의 모든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온산 제련소는 구리 생산량 세계 2위 공장이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 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인 ODS를 적용해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과 환경보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PG) 전문기업 E1은 올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새롭게 만들어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1은 올해 6월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액화천연가스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발전사업도 착공한다.

도시가스사업을 하는 예스코는 최신 지리정보시스템(GIS), 원격감시 제어시스템(SCADA)과 모바일 통합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관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은 전통적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 빅데이터, 인공지능기술 등을 결합해 디지털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LS그룹은 디지털전환과 그린에너지분야의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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