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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디지털뉴딜로 인공지능 강화, 인공지능 반도체에 1조 투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1-25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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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인공지능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본구상’과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마련하면서 기초역량을 다져왔다”며 “이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반도체산업의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며 “10월에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해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혁신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 인공지능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금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12개가 설립됐고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모두 10만 명으로 늘리겠다”며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정부는 ‘데이터 3법’과 ‘지능정보화기본법’을 마련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갖췄고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인공지능이 줄 편리함과 동시에 사람의 소외를 초래할지도 모를 어두운 측면도 무겁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마련할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은 인공지능의 윤리를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기술 오용, 데이터 편향성, 개인정보 침해 등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사라지는 일자리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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