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올라, 정권 인수 시작에 코로나19 백신도 기대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1-25 08:2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절차가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이어지는 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올라, 정권 인수 시작에 코로나19 백신도 기대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만46.24에 장을 마감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만46.2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2포인트(1.62%) 상승한 3635.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15포인트(1.31%) 높아진 1만2036.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재무장관 임명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웃돌았다"며 "특히 금융과 에너지, 레저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옐런 전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

옐런 전 의장은 실물경제 흐름에 정통하고 시장과 소통, 균형 성장 등을 중시하는 친시장적 성향으로 평가된다.

이를 두고 증세와 금융규제 정책보다 경기부양을 우선시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또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AP 등 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금융, 에너지, 항공업종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웰스파고(8.78%), 씨티그룹(7.05%), 뱅크오브아메리카(5.81%), JP모건(4.62%)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6.66%), 셰브론(5.04%) 등 에너지업종도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부킹닷컴(4.14%) 등 여행기업, 메리어트(6.35%) 등 호텔 기업, 디즈니(3.77%) 등 레저기업 주가도 올랐다.

테슬라(6.43%)는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엔비디아(-1.39%), 마이크론(-0.36%) 등 반도체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부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