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 가격 하락효과로 이익 좋아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1-13 08:0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 가격 하락효과로 이익 좋아져"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전력공사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2만8천 원을 유지했다.

12일 한국전력공사 주가는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는 LNG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연료비 및 전력 구입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요금제도 개편 등 불확실성도 있지만 LNG 가격 하락 효과가 큰 만큼 2021년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개선 강도가 더 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가 발표한 11월 발전용 LNG 판매가격은 1년 전보다 39.7% 낮아졌다. 발전용 LNG 판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0% 가량 낮은 수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점도 LNG 판매가격 등 한국전력공사의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를 낮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LNG 가격 하락 효과 등을 반영해 2021년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60% 이상 높여 잡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5천억 원, 영업이익 7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에도 LNG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114억 원, 영업이익 2조3322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8% 늘었다.

1년 전보다 연료비가 9천억 원, 전력 구입비가 4천억 원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