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D램 가격 내년 1분기부터 상승 예상"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10-30 08:2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업황이 2021년부터 개선돼 삼성전자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D램 가격 내년 1분기부터 상승 예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021년 1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화웨이 러시오더(긴급 주문)이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버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줄면서 데이터센터에 납품되는 서버 반도체 주문도 재개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6조5030억 원, 영업이익 47조1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400억 원, 영업이익 9조6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2% 감소하는 것이다. 

두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세트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도 D램과 낸드(NAND)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반도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애플(APPLE)의 신제품 출시로 올레드(OLED)패널 제작 가동률이 상승해 디스플레이사업부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9600억 원, 영업이익 12조35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마케팅비용의 집행이 제한적이었으며 스마트폰과 TV 출하량이 대폭 증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는 화웨이의 긴급 주문으로 출하량이 예상을 웃돌면서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4조2958억 원, 영업이익 36조577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