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민주당 서울과 부산 시장후보 내 심판받는 일이 책임이자 도리"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0-29 14:0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정책의원총회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폭 넓게 들어본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도리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민주당 서울과 부산 시장후보 내 심판받는 일이 책임이자 도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당내 규정을 도입한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말했다.

당 소속 단체장의 잘못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고 있는 만큼 한 당헌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의 길을 열 수 있는 당헌 개정 여부를 모든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에 따르면 당에 소속된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되면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한다.

당헌대로라면 성추행 논란 등으로 직위에서 물러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소속된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을 놓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 특히 피해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한다”며 “민주당 스스로 부족함을 깊게 성찰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9.3%, 이재명 대표 연임에는 찬반 팽팽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