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코로나19로 공사 밀려 3분기 실적 후퇴, 수주잔고는 늘어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0-29 11:1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코로나19에 따른 공사지연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후퇴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63억 원, 영업이익 102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우건설 코로나19로 공사 밀려 3분기 실적 후퇴, 수주잔고는 늘어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560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17.9%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최근 다시 주택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사업장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5조8453억 원, 영업이익은 305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익은 4.5%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올라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신규수주는 8조4745억 원으로 올해 목표의 66%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신규수주가 14.2% 증가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35조29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5천억 원가량 늘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이는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3만5천 세대의 76% 수준이다.

대우건설이 3만5천 세대 분양에 성공한다면 이는 올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외사업도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과 알포 접속도로 현장,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사업에서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