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가족 비위 의혹에 정면반박,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부당해 ”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0-22 14:5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족의 비위 관련 논란을 놓고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미술전시회에 수사를 받는 기업이 협찬했다는 등 비위 논란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아내의 일에 관여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가족 비위 의혹에 정면반박,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부당해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미술전시회는 김씨가 원래 해오던 일이며 2019년 이후에는 규모를 줄이거나 취소했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처는 저와 결혼하기 한참 이전부터 큰 전시들, 그 해에 가장 블록버스터인 전시를 해왔다”며 “전시를 하면 각국의 대사가 오고 여야 정치인도 온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이어서 2019년 이후에는 안 했고 2019년에 마지막으로 한 전시도 그 전부터 해온 것인데 그것도 규모를 축소했다”며 “제 얘기가 나오면 자기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집사람은 어디 가서 남편이 검사라고 얘기를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즈음인 2019년 6월에 전시회를 열었다. 이때 후원사 가운데 몇 곳이 검찰의 수사∙재판과 관련된 회사라는 점에서 전시회 후원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 부인∙장모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윤 총장이 부인 가족을 지켜주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며 “그런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집사람 일에 관여했다거나 관련사건 수사에서 봐줬다는 자료나 근거가 있으면 얼마든지 엄정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 부부를 보면 재산이 65억 원 정도로 꽤 많은데 본인은 2억~2억5000만 원 이고 나머지가 아내 재산이다. 2012년 결혼했는데 아내의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해 물은 적 있는가, 왜 이렇게 됐나"고 질문했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 업무와 관련해 이게 과연 제가 답변을 해야 되는 건지"라며 "결혼 초기부터 저는 재산이 별로 없고 대부분 저희 집사람 재산이고 그렇다. 형성 과정이야 저는 나이 50이 넘어서 결혼했는데…"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반박했다.

윤 총장은 “집사람은 아파트 2채가 있었는데 투기하지 않았다”며 “(부인의 재산은) 쭉 들고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고위공직자 1주택 방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처분했고 현재는 상속 부동산과 아파트만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